[영상] 한상균 석방 자리에 나타난 엄마부대

등록 2018.05.21 18:42수정 2018.05.21 18:42
27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TV] 한상균 석방 자리에 나타난 엄마부대 ⓒ 김혜주


처음에는 눈을 의심했다.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석방되는 자리에서 극우단체 '엄마부대'를 만날 것을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엄마부대가 나타나자 이내 소동이 일어났다. 엄마부대를 본 시민들이 "무슨 염치로 여기에 왔냐"며 항의했다.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는 "당신네가 염치가 더 없다"며 "한상균이 양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일부 시민이 분노했다. 특히 이날 한 전 위원장의 석방 현장에는 세월호 가족들도 함께했다. 한 시민이 "세월호 가족들을 모욕한 당신들은 여기에 있으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동조한 시민들이 엄마부대를 향해 "떠나라"고 소리쳤다.

엄마부대는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자리를 피하면서도 "세월호 가족, 그만 좀 빨아먹으라"는 막말을 했다. 엄마부대 바로 옆에는 단원고 희생학생 영석군의 엄마 권미화씨가 가만히 서 있었다.

엄마부대가 떠난 자리,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시민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으며 다시 일상으로 복귀했다. 시민들은 한 전 위원장을 향해 '보고싶고 미안했다'는 말을 덧붙였다.

오마이tv가 화성교도소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취재 : 김종훈, 영상취재 : 조민웅, 영상편집 : 김혜주)

a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21일 오전 경기도 화성교도소에서 형기를 6개월 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가석방되었다. 한상균 전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민주노총이 주도한 민중총궐기 과정에서 벌어진 폭력 행위 등으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 이희훈


댓글27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에서 오마이뉴스를 구독하세요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AD

AD

인기기사

  1. 1 아무리 코로나라지만... '극과 극' 학교급식
  2. 2 "아니 증인이 왜..." 조국 재판장이 놀란 이유
  3. 3 "말 한마디 못 하면 의원 왜 하나" 박수받는 낙선, 김해영
  4. 4 '윤미향 패션'부터 '맥주값'까지... 종편 뭐하니?
  5. 5 병원 탈출하는 코로나 확진자들... 6월부터 시작된 슬픈 뉴노멀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