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창원시장 보수 단일후보는 안상수가 돼야"

31일 보도자료 통해 밝혀 ... 안상수 후보, 마산어시장 첫 유세 벌여

등록 2018.05.31 10:08수정 2018.05.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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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선 전 한나라당 대표가 '범보수우파 창원시장 단일후보'로 무소속 안상수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상수 후보는 자유한국당이 경선 없이 홍준표 대표의 측근인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공천하자,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했다. 김영선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예비후보로 뛰기도 했다.

이번 창원시장 선거에는 보수진영에서 조진래, 안상수 후보와 바른미래당 정규헌 후보가 나섰고,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 민중당 석영철 후보, 무소속 이기우 후보가 출마했다.

김영선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새롭게 거듭나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회복하고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여야 한다"며 "그러하기에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범 보수우파의 염원과 정성을 모아 승리해야 하는 필승의 선거가 경남도지사 선거이고 그 중심이 창원시장 선거이다"고 했다.

그는 "현재 안상수 후보와 조진래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합쳐져야 현재 여당의 허성무 후보와 자웅을 겨룰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명약관화한 패배가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나라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많은 경남도민과 창원시민들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범 보수 단일후보를 염원하고 있다"며 "이에 범보수우파 창원시장 단일후보는 안상수 전 창원시장이 반드시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래야, 민심에 부응하고, 당선 가능성이 높아, 여당 허성무 후보를 이길 수 있고, 창원시장 선거뿐 아니라 경남도지사 선거, 경남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선거를 압승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 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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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는 5월 31일 아침 마산어시장에서 첫 유세를 벌였다. ⓒ 안상수캠프


안상수 후보는 이날 아침 마산어시장 앞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유원석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전 창원시의회의장)과 김재철 위원장(현 창원시의원)이 참석해 자유한국당 공천의 부당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안상수 후보는 "당선 될 수 있는 후보, 보수를 하나로 엮어 보수의 희망을 보여줄 수 있는 후보는 안상수밖에 없다"며 "시민들이 혁명을 일으켜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4년간만 시간을 더 주면 세계적 도시 큰 창원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전현직 창원시의회 의장, 의원들 안상수 지지

전·현직 창원시 의장과 의원들이 안상수 후보를 지지했다. 강인호·김형봉(진해)·김이수·유원석 전 창원시의회 의장과 강장순·김재철·배옥숙·이희철 창원시의원, 김충관·박청곤·여월태·이상석 전 창원시의원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 전현직 의원들은 "작금의 자유한국당 모습을 보면서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후보를 지지 할 수 없다"며 "시대가 변하면 당도 변해야 한다. 그런데 아직도 당 대표가 사심으로 아무나 공천하면 당선될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경선도 없이, 시민의 지지도 보지 않고 당의 힘만 믿고 공천한 후보를 우리는 지지 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보수가 단합해야 한다. 우리가 신호탄이 되겠다. 뭉치자. 당선 될 수 있는 안상수 후보로 시민의 마음을 모으는 것이 보수가 사는 길"이라며 "자유한국당이면서 무소속의 후보를 지지해야 하는 안타까운 정치현실을 우리는 자각해야 한다"고 했다.
#안상수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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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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