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담 스님 방북 승인... 문재인 정부, 민간 교류로는 처음

금강산 유점사 복원문제 등 협의 위해 6월 2∼6일 평양 방문

등록 2018.05.31 11:12수정 2018.05.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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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세계평화재단 이사장인 천담스님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초청장을 받아 방북을 신청한 세계평화 재단 천담 스님의 방북을 어제(30일) 승인했으며, 천담 스님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천담 스님은 중국 선양을 통해 평양으로 들어가며, 조선불교도연맹 강수린 위원장 등 북측 불교계 관계자를 면담하고, 금강산 유점사 복원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면서 "종교 교류를 목적으로 남북 다방면 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이번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강원도 금강산에 소재 유점사는 신라 초기에 창건된 사찰로 여러 차례 중건됐으나, 한국전쟁 때 소실돼 터만 남아있다.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민간 교류' 차원의 방북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정부 당국자가 아닌 민간인 방북을 기준으로 하면 세 번째다.

지난해 11월 류미영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의 사망 1주기 행사 참석을 위해 아들 최인국씨가 방북했었고, 이달 23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 취재를 위해 공동취재단 8명이 방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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