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제' 이인제 후보, 충남도청에서 막판지지 호소

"8~9일 사전투표에서 이인제 지지해 달라"

등록 2018.06.07 11:11수정 2018.06.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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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이인제 후보가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 이재환


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는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가 기가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6·13 지방 선거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막판 뒤집기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인상이다. 실제로 이인제 후보는 KBS와 MBC 등 주요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인 양승조 더불어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에 크게 뒤지고 있다. 이날 이인제 후보는 지자와 여타 지역 시군 후보를 대동하지 않고 단독으로 기자 회견에 나섰다.

이인제 후보는 "8일부터 이틀 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실시 된다"며 "이인제에게 투표를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도 이어갔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이번 선거를 싹쓸이 하겠다고 한다"며 "북한 핵문제로 일어난 파도는 쓰나미가 되어 모든 선거 이슈를 휩쓸어 버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주가 위험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문재인 정부들어 우리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경제 예측지표 10개 중 무려 9개가 나빠졌다"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가계 소득은 사상최대로 줄어들어 서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피닉제 이인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현재 눌려 있고 분열되어 있다"며 "그들의 의사는 쉽게 표출이 되지 않고 있다. 어떤 한계점에서 폭발할 것이라고 본다. 선거에서 놀라운 반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이색적인 공약을 하나 들고 나왔다. 그동안 경제 관련 공약을 내세웠던 이인제 후보는 반려 동물과 관련된 공약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반려동물을 위한 병원 진료비 공개 등 반려동물에 대한 정책으로 도민이 더 행복해 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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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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