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농어업비서관에 최재관 전 농어업정책포럼 상임이사 내정

쌀생산조정과 공공급식 등에 관심

등록 2018.06.08 16:44수정 2018.06.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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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관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내정자 ⓒ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8일 신임 농어업비서관에 최재관(51) 전 농업정책포럼 상임이사를 내정했다.

최재관 내정자는 울산 출신으로 학성고와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희망먹거리네트워크 농업농촌위원장과 자치와협동 대표, 농어업정책정책포럼 상임이사 겸 집행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정책센터장을 지냈다.

특히 농어업정책포럼은 문재인 대선후보의 농어업정책 공약개발에 참여한 인사들이 지난해 대선 직후 만든 조직이다. 국회와 현장 농어업인단체들을 연결하는 15개 분과가 활동하고 있고, 최근에는 쌀생산조정, 공공급식 등의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

최 내정자는 지난 3월 <내일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공공급식에 사용하는 식재료를 농업인들과 계약재배하면 국내 농업기반이 강해지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다"라며 "국내산과 수입산을 차별하지 못하게 한 국제무역기구(WTO)도 2016년 1월 14일부터 정부조달에서 급식용은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시가 공공급식 협약을 체결했다. 논에 벼 대신 콩이나 유채 등을 심으면 서울시가 이를 소재로 한 가공품을 급식용으로 구매한다는 내용이다. 정부는 구조적인 쌀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에 벼가 아닌 다른 작물을 심는 '쌀생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전임자인 신정훈 전 농어업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해 1차 투표에서 26.58%를 얻어 3위로 탈락했다. 
#최재관 #농어업비서관 #농어업정책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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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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