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김부선씨와 통화... 죽으려고 했다가 포기"

페이스북에 글 올려, "정말 화가 나는 것은 그 태도와 침묵의 카르텔"

등록 2018.06.10 15:39수정 2018.06.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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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가 배우 김부선씨가 죽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공 작가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가)죽으려고 했단다... 죽으려고 했는데 죽을 수도 없고 아침에 눈뜨면 빨리 어둠이 내리길 바라며 술을 마시고 토하고 저녁엔 수면제 종일 토하고 체중이 10킬로나 줄어 일부러 죽지 않아도 곧 죽겠다 싶어 죽으려는 생각도 포기했다"고 전했다.

공 작가는 "김씨와 오늘(9일) 장시간 통화했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또 공 작가는 "김영환 의원의 폭로와 나의 양심선언 그리고 '정치 신세계' 인터뷰를 보고 혹시 신이 있을 지도 모르고 혹시 정의가 있을 지도 모르고 혹시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울었다", "그런데 나 지금 자존감이 바닥이에요... 나 막 화내고 분노 조절 안 돼요" 등 배우 김씨의 말도 함께 전했다.

공 작가는 이어 "내가 화가 나서 '그렇게 살아왔고 현재도 이렇게 당하고 있는데 만일 분노 조절도 잘 되고, 화도 안 나고 그러면 그런 게 병자예요'라고 하니까 (김씨가) 숨을 딱 멈추더니 이어 막 울었다. 같이 좀 울었다"고 적었다.

배우 김씨가 주진우 기자를 걱정했다고도 했다. 공 작가는 배우 김씨가 "걔가 그래도 착해 빠져서, 그래도 정의롭고 싶어하는데, 걔가 너무 힘들 거야. 걔가 더 걱정이야. 공 선생님이 어떻게 달래 줘 봐요"라고 했다면서 "힘내라! 김부선 이제 밝은 세상으로 나와라"는 응원으로 자신의 글을 마쳤다.

공 작가는 10일 오전 또 다른 글을 통해서는 "처음에는 그녀를 돕자고 시작했는데 이제 정말 화가 나는 것은 뻔한 말로 결점 많은 한 여자를 그 결점들 꼬집어 철저히 농락하면서 그 농락으로 국민을 속일 수 있다고 자신하는 그 태도이며 그걸 둘러싼 침묵의 카르텔"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공 작가는 "그 침묵의 카르텔... 이거 여기서 떨치고 가지 않으면 당신들 곧 망한다. 나 민주당 50년은 더 집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당신들을 지지하는 거지, 당신들이 우리에게 군림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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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 공지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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