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방선거 D-1, 정의당 "첫 비례시의원-배진교 당선 전망"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 "유정복 제치고 제1야당 교체할 것"

등록 2018.06.12 14:02수정 2018.06.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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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시사인천>은 선거를 하루 앞두고 주요정당의 인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자체 분석과 전망 그리고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요청했다. - 기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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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인천시당 정의당 인천시당 남동구유세. 사진 왼쪽부터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이혁재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조선희 인천시의회 여성비례후보, 이태선 청년비례후보. ⓒ 사진제공 정의당 인천시당


정의당은 득표율로 제1야당 교체와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의 당선이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목표다.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첫 비례시의원 당선과 배진교 당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의당은 우선 정당 득표율 두 자리수를 넘겨서 사상 처음 인천시의회 비례대표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 세 번에 걸친 인천시장후보 TV방송토론회 이후 정당 지지율이 지속해서 올랐고, 마지막 여론조사 공표 기간이었던 지난 7일에는 9.5%를 기록했다.

김응호 선대위는 "이 같은 추세라면 정의당의 정당 지지율은 두 자리 수를 넘길 것으로 전망한다. 그렇게 되면 첫 인천시의회 비례의원이 당선될 것으로 본다"며 "내친김에 정당득표율로 한국당을 제치고 제1야당을 교체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1+α' 당선 판세를 전망했다. 남동구에선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이 출마했고, 남구에선 인천지역의 유일한 여성 단체장 후보인 문영미 전 3선 남구의원이 출마했다.

정의당은 배진교 후보의 경우 남동구청장 경험이 있는 데다,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후보들과의 4파전 구도가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배진교 후보가 ▲ 인천 최초 영유아 필수 예방접종의 동네 병의원 실시 ▲ 국내 최초 어르신 독감 예방 접종 ▲ 아동·청소년 치과 주치의 제도 등을 시행하고, 복지 사각 지대 해소를 위해 동복지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 주민들의 평가가 좋은 만큼 당선을 확신했다.


문영미 남구청장 후보 도한 3선 구의원 출신으로 교육혁신지구 확대를 위해 남구발전을 위해 일해 왔고, 12년 동안 일한 데 대한 남구 주민들의 평가가 후하다고 전했다. 인천의 유일한 여성구청장 후보로서 승산이 있다고 했다.

정의당은 기초의원 '7+α' 당선을 내다봤다. 우선 3인 선거구에 출마하는 부평구 이소헌·김상용 후보, 남동구 구순례 후보, 남구 전우진 후보, 계양구 신동민 후보, 연수구 김흥섭 후보의 당선을 전망했다.

현재 2인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는 남동구 최승원·김민수 후보와 동구 김종호 후보이다. 최승원 후보의 경우 지난 보궐선거 때 1위로 당선된 저력이 있는 만큼 2인 선거구에서도 당선을 기대했다.

남동구 김민수 후보 역시 지역에서 오랜기간 지역 주민들과 동거동락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2인선거구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동구의 김종호의 경우 꾸준하게 민생을 챙긴 강점이 있고, 경쟁하는 민주당 후보의 위장전입 의혹과 '이부망천'에 따른 한국당에 대한 비판으로, 정의당에 대한 지지가 올라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의당의 지역구 시의원 후보는 둘이다. 우선 남구 정수영 후보는 6대 시의원 활동을 하면서 검증 받은 후보라고 했다. 인천지하철 해고 노동자 복직, 중소상인 보호 조례 제정, 건설노동자 처우 개선 등으로 인정받는 후보이기에 당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했다. 정의당은 접전으로 분석했다.

연수구 신길웅 후보의 경우 아파트 공동체 운동을 펼치며 인천아파트연합회장을 맡아 민심을 다졌다. 또한 이정미 대표 보과관으로 일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현안을 챙기고 해결하면서 실력을 인정 받았다고 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김응호 후보의 당선은 어렵다고 본다. 하지만 두 자리수 이상 득표를 놓고 한국당 유정복 후보와 겨룰 만하다고 했다.

김응호 선대위는 "정태옥 의원의 '이부망천'에 따른 한국당에 대한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은 세번의 방송토론회에서 실력을 보여준 김응호에 대한 지지로 바뀌고 있다. 김응호에 대해 "준비된 후보", "정말 실력있다", "이래서 정의당이 필요하다" 등의 지지와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며 "김응호 후보는 유정복을 이기고 제1야당을 교체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 개악 체포동의안 부결, 민주당으론 개혁에 한계"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는 "촛불의 열망은 대한민국의 부조리한 사회구조와 정치의 개혁이었다. 촛불은 부조리한 정권을 무너뜨렸고,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이젠 '그래서 내 삶은 무엇이 바뀌었냐'는 물음이 남아있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시민의 삶을 구체적으로 바꿀, 지역개혁의 적임자를 뽑는 선거이다. 그럼 개혁의 적임자 누구입니까? 많은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의 개혁이 성공할 수 있게, 뒷받침하라는 마음으로 민주당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오로지 이 분위기에만 기댄 채 정치개혁, 적폐청산에 대한 염원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은 입으로 개혁을 말하지만 기득권 앞에서는 한국당과 한통속이다. 자격이 없다. 한국당과 짬짜미로 '줬다 뺐는' 최저임금 개악하고, 사학비리와 취업비리 한국당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부결했다. 민주당만으론 문재인 정부의 개혁은 성공이 어렵다"고 부연했다.

기득권으로부터 자유로운 개혁, 중단없는 혁신을 이어갈 유일한 정치세력은 정의당뿐이라며 정의당을 인천의 제1당으로 만들어줄 것을 호소했다.

김응호 후보는 "저와 배진교 후보를 비롯해 인천 각 지역에 출마한 정의당 후보들을 당선시켜 주시면 정의당이 인천을 확 바꾸겠다. 정의당을 선택하면 역동적이고 새로운 인천이 출발하는 것이다"며 "모두를 위한 평등도시 인천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여성을 당당하게, 청년을 풍요롭게, 노동을 존중하는 도시가 될 것이다"고 역설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장선거 #정의당 #김응호 #이혁재 #제1야당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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