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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축구협회 "지역 화합 위한 월드컵 거리응원전 진행할 것"

18.06.15 17:53최종업데이트18.06.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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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간다' 지난달 28일 오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온두라스의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대~~~ 한민국, 짝짝짝~~ 짝짝"
"월드컵 16강 가즈아~~~"

드디어 대망의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했다. 14일 오후 8시(한국시간 자정))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이 시작된 가운데, 개최국인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바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한 달간의 긴 레이스에 들어갔다.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월드컵 열기는 그리 신통치 않았다. 실제 국내에서는 북미 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에 가려져 월드컵이 언제 열리는지조차 모르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이뿐만 아니라,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축구국가대표팀이 러시아로 출국한 사실조차도 모를 정도였으니 월드컵에 대한 관심은 뒷전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 정치이슈 및 북미정상회담이 마무리되고 우리 국가대표님의 1차전 경기가 다가오면서 서서히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홍성군축구협회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리와 16강 진출을 응원하는 거리응원전을 펼친다.

홍성군축구협회는 오는 18일 오후 7시부터 홍성군청 여하정에서 F조에 속해있는 대한민국 VS 스웨덴의 1차전 경기(한국시간 18일 오후 9시)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시청할 예정이다. 동시에 16강 진출과 승리를 위한 생동감 넘치는 거리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리응원전은 군민 누구라도 참여를 할 수 있으며 이날 참가자들에게는 홍성군축구협회가 준비한 막대풍선과 응원 도구를 지급한다. 또한 경기가 시작되기 전엔 홍성문화원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치고 먹거리도 제공해 응원 열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거리응원전을 준비하는 홍성군축구협회 단재용 사무국장은 "지방선거로 흩어진 지역의 갈등을 화합하기 위해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축구 첫 경기 응원을 준비했다"라면서 "축구인들뿐만 아니라 승리를 염원하는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거리응원을 펼침으로써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 축구로 하나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군민들은 많은 참가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축구협회는 한국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16강 이상 진출할 경우 거리응원전을 계속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F조에 속해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 스웨덴과 첫 경기를 한다. 이후 24일 오전 0시에 멕시코와의 경기를, 27일 오후 11시에 독일과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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