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차량으로 누비며 대화하듯... 김경수 당선 인사 화제

14일 이어 15일 곳곳 돌며 인사 ... "도민 모두의 도지사 되겠다" 밝혀

등록 2018.06.15 19:32수정 2018.06.1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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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이 6월 14일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했다. ⓒ 경남도청 최종수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경남도민 모두의 도지사가 되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김 당선인이 의례적인 당선 인사가 아니라 유세 차량을 타고 대화하듯이 인사를 하고 있어 화제다.

김 당선인은 지방선거를 치른 다음날부터 경남지역 곳곳을 돌며 '당선 인사'를 했다. 김 당선인은 유세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서 인사를 했고 15일에는 거제를 찾기도 했다.

김경수 당선인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인사했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경남도민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승리입니다. 도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저는 이번 선거결과를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라는 도민의 절박한 명령으로 받아들입니다. 명령대로 하겠습니다"라며 "위기의 경남경제, 반드시 살리겠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경남, 반드시 만들겠습니다"라고 했다.

또 그는 "경남도민 모두의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경남에는 니편, 내편이 아니라, 경남을 위한 우리 편만 있을 뿐입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당선인은 "보내주신 응원과 지지의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도민 여러분만 믿고 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며 인사했다.

김경수 당선인의 '당선 인사'가 화제다. 김 당선인 측은 유세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서 인사하는 영상을 '김경수TV'를 통해 알리고 있다.


14일 김해지역을 유세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인사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겨 있다. 김 당선인은 같은 말을 반복하는 의례적인 당선 인사가 아니라, 마을이나 아파트 이름을 부르면서 대화하듯이 하고 있다.

김 당선인은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라고 하거나 "경비실에 어르신 반갑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아파트 주민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밤늦게 소란스럽게 해서 죄송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제를 살리고 경남도를 바꾸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여러분 지지에 새로운 경남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거나 "반갑습니다. 열심히 할게요"라고 했다.

김 당선인을 본 시민들도 인사하고 있다. 차량을 타고 지나던 시민들은 창문을 열어 손을 흔들기도 하고 '화이팅'이라 외치기도 했다. 또 지나가던 시민들이 다가와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러면 김 당선인은 차량 운전자들한테 "고맙습니다. 안전운전 하세요"라고 인사했다.

김해 시가지를 지날 때 하교하는 고등학생들과 마주친 김 당선인은 "조심해서 가세요, 인제 하교하시는 모양이네요. 길이 너무 어둡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맞아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경수 당선인은 "시장님께 말씀드릴게요. 조심해서 가세요"라고 했다.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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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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