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스윙] '홈런 손맛' 두산 박건우, 다시 날아오를까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 27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격감을 되찾은 두산 박건우 ⓒ 두산 베어스

올시즌 1위 두산은 27일 최하위 NC를 상대로 박건우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6-3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2회말 1사 1루에서 NC 김성욱이 두산 선발 후랭코프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하지만 역전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이어진 3회초 1사 2루 두산 이우성이 NC 선발 구창모에게 추격타점을 올렸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 3번타자 박건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3점홈런을 작렬했다.

경기를 뒤집은 두산은 4회와 7회 각각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박건우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3타점을 기록하며 최근 타격 부진에서 탈출했다.

▲ 두산 박건우의 최근 6시즌 주요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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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박건우의 최근 6시즌 주요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두산 중견수 박건우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99 OPS 0.763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0.8이다. 예년에 비해 빠른 페이스를 보이며 4월까지 타율 0.315를 기록했지만 5월 타율 0.265로 주춤했다. 지난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 타율 역시 0.214로 저조했다.

최근엔 타구에 맞는 아찔한 사고도 겪는 등 여러가지로 꼬였던 박건우였다. 지난 20일 넥센과의 팀간 10차전에서 단타로 출루한 후 후속타자의 타구에 왼발을 맞고 아웃되기도 했다. 박건우는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고, 22일엔 가벼운 허리 뭉침 증세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등 순탄치 않은 일주일을 보냈다.

지난해 WAR 7.04,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는 등 리그 최고의 중견수로 우뚝 섰던 박건우는 27일 결승 홈런포를 계기로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 박건우는 현재 ERA 6.07인 좌완 노성호를 상대한다. 올시즌 박건우는 좌투수 상대 타율은 0.319, NC전 타율 0.341로 강세였다. 노성호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리그 최고 중견수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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