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째 상승한 정의당 지지율, 사상 처음으로 10%대

'리얼미터' 종합집계 기준으로 처음....당청 지지율은 동반 하락

등록 2018.06.28 10:00수정 2018.06.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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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위원회 주재하는 이정미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 유성호


정의당 지지율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 종합집계 기준 사상 처음으로 10%대로 올라섰다.

28일 리얼미터의 6월 4주차 주중집계 발표에 따르면,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1%p 상승한 10.1%로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적으론 수도권과 부산·경남·울산에서, 연령별로는 20대에서 상승했다. 스스로를 진보 혹은 중도라고 택한 응답자들이 지지정당으로 정의당을 택한 답변도 상승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6.3%p 하락하면서 47.8%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하락세는 한반도 대화 정국에서 '위장평화론'을 견지했던 자유한국당의 민심 이반에 따른 반사효과가 퇴조하고, 민생과 경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여당으로서의 책임감 평가가 본격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6%p 상승하면서 18.3%를 기록했다. 2주째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셈. 리얼미터는 "충청권과 20·30대, 중도층에서 주로 결집한 결과"라면서 "다만, 보수층에선 2주째 큰 폭으로 이탈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2%p 상승한 5.3%.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7%p 하락한 2.3%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4.8%p 하락한 70.6%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평가한 답변은 전주 대비 3.6%p 상승한 22.7%였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2일 일간집계 당시 77.5%를 기록했다. 그러나 고(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 대한 훈장 추서와 조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던 25일 일간집계 땐 76.0%로 하락했고, 경제수석·일자리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있었던 26일 일간집계 때도 71.2%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는데 민생과 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불안심리와 더불어, 고 김종필 전 총리에 대한 훈장 추서와 조문을 둘러싼 논란 또한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주중집계는 TBS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43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1명이 응답을 완료한 결과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의당 #여론조사 #지방선거 #문재인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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