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이임... "지난 4년 여한 없이 일했다"

“진정성 있게 책임을 다하려 노력했다…시민·직원·가족에 감사”

등록 2018.06.29 20:44수정 2018.06.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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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이임식을 갖고 야인으로 돌아갔다.

유정복 시장은 29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직원 및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6기 시정을 마무리하는 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임식에서는 지난 4년, 유 시장의 시정 업적을 회고하는 영상물 상영과 함께 시청 직원 및 시민사회단체의 재임기념패 및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4년의 임기를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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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이임” 유정복 인천시장이 29일 오후, 이임식을 갖고 민선6기 4년 임기를 마감했다. 사진은 유정복 시장의 이임사 모습. ⓒ 인천게릴라뉴스


이임사에서 유 시장은 "시장실에서 이곳 강당까지 오는 길이 그리 길지 않지만, 오늘은 꽤나 길게 느껴졌다"며 "여한 없이 일했던 지난 4년이었고, 그 과정에서 우리 300만 시민 여러분과 1만 5000 공직자 여러분의 이해와 헌신, 그리고 함께한 노력이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는 성취와 보람을 이루어냈다. 많은 은혜와 축복을 받아 왔다"며 "부족한 사람이 이렇게 된 것은 모든 것이 많은 분들이 도와 주셨기 때문이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유 시장은 시장직을 마감하는 소회를 밝혔다.


유 시장은 "은혜와 축복 뒤에는 많은 어려움과 아픔이 있었다"며 "저인들 개인의 욕심이 없었겠나, 전인들 개인이 편안한 길을 가는 방법을 몰랐겠나, 그러나 이렇게 저한테 많은 응원을 해주신 시민들이 계시기에 진정성 있게 제 책임을 다해야겠다 마음만큼은 편치 않으려고 노력해 왔다. 힘들었지만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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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이임” 유정복 인천시장은 민선6기 임기를 마감하는 이임식에서 직원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마련한 재임기념패 및 감사패를 받았다. ⓒ 인천게릴라뉴스


아울러, 유 시장은 부인과 형제 등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부인 최은영 여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 시장은 "제가 고위공직자이고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형제들이 많은 고생을 했고, 동생인 저를 위해 헌신했지만 제대로 보답도 못했다.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특히, 정치인을 남편으로 둔 이유만으로 남모를 고통과 오해에 힘겨워했지만 항상 절 이해하고 보듬어 준 아름답고 착한 아내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지난 6월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재선에 도전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에게 패해 재선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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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이임” 이임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4년 간 여한 없이 일했다”며 “시민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은 이임식 후 참석자들과의 기념촬영 모습. ⓒ 인천게릴라뉴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http://www.ing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유정복 #민선6기 인천시장 #이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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