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 "여성특보 임명하겠다"

'양성평등 주간 기념식' 참석해 밝혀... "여성가족정책 전담기구 설치" 제시

등록 2018.07.07 19:16수정 2018.07.0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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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강당에서 7월 6일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김경수 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남도청 최종수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여성특보를 임명하고, 경남발전연구원 여성가족정책센터의 연구원 확충 등 기능을 강화하고, 임기 내에 여성가족정책 연구개발 전담기관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김경수 도지사는 전날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여성특보 임명'과 '여성가족정책 전담기관 설치'를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여성가족정책과 양성평등 업무 강화를 위해 여성특보를 임명하고,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경남의 양성평등 지수 향상을 위하여 경남발전연구원내에 있는 여성가족정책센터의 연구원을 확충하는 등 기능을 강화하고, 임기 내에 여성가족정책 연구개발을 위한 전담기관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양성평등 사회가 되어야 저출산·인구절벽 문제의 해소도 가능하다"며 "사회 곳곳에 뿌리박고 있는 불평등한 문화·인식·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상남도가 양성평등 지수에서 3년 연속 중하위권 성적을 받고 있고, 여성가족정책 전문기관의 수준이나 연구인력 측면에서도 전국 꼴찌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성가족정책과 양성평등 업무를 맡을 여성특보를 임명하고, 도지사 임기 내에 여성가족정책 연구개발 전담기관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발전연구원 내에 있는 여성가족정책센터의 연구원이 박사 1명과 석사 1명 등 2명에 불과한데 연구인력을 충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성평등 주간 행사'는 "평등을 일상으로!"라는 구호로, 생활 속 성 평등 문화를 확산을 강조하고 있다. '양성평등 주간'은 사회 모든 영역에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고 실질적 양성평등 촉진과 범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매년 7월 1일부터 7일까지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일·가정 양립과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친 가족친화인증기업 ㈜무학·㈜만구를 비롯해 여성권익 신장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공로가 큰 도·시군 단위 여성 단체 회원과 공무원 45명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은 지난 3일 민주노총 경남본부에서 "경남을 바꿀 시간이다"는 제목으로 시민토크 콘서트를 열었고, 마산YWCA는 5일 강당에서 "가족과 직장에서 양성평등한 커뮤니케이션과 변화 관리"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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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강당에서 7월 6일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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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강당에서 7월 6일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 경남도청 최종수


#김경수 #양성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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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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