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회 이관수 의장, 최연소만 3번... 이색 경력

[당선 인터뷰] 전국 최연소 노무사, 구의원에 이어 이번에 최연소 구의장 당선

등록 2018.07.10 16:29수정 2018.07.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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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연소 의장으로 당선된 이관수 의장이 10일 강남구의회 의장실에서 의회 운영방향 등에 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 정수희


20세 청년 창업가에서 전국 최연소 공인노무사(만 23세), 최연소 강남구의회 의원 당선(만 27세)까지 이색 경력을 가진 강남구의회 이관수 의원이 또 다시 최연소 타이틀을 차지했다. 바로 전국 최연소 구의장에 당선된 것이다. 올해로 만 35세.

강남구의회 이관수 의원이 10일 끝난 의장 선거에서 강남구 첫 민주당 의장으로 탄생했는데, 전국 최연소 구의회 의장이다.

이관수 의장은 당선 이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의장으로서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면서 "글로벌 강남, 품격있는 강남, 강남을 더욱 강남답게라는 말에 걸맞게 강남구의회에도 새로운 변화의 장을 열어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 때 보여준 구민의 뜻을 실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며 구민 중심의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다"라면서 "이를 위해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 구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새롭게 출범한 제8대 강남구의회에서는 노후 아파트 재건축, 삼성역 일대 영동대로 광역통합 환승센터 개발, 수서 KTX환승센터 및 역세권 개발 등 강남구 미래를 계획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주요 현안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한 부분은 적극 협력하되 감시와 견제역할도 철저히 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회와 집행부가 대립하면 그 피해는 온전히 구민에게 돌아가는 만큼 집행부와의 소통채널을 강화해 소모적인 갈등을 예방하겠다"라면서 "건전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보다 정교한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각각의 생김새가 다른 돌들은 서로 받치고 틈을 메우고 서로 부딪치고 양보하며 비비면서 때론 바람을 막으며 우리에게는 아름다운 어울림을 보여준다"라면서 "이를 두고 어느 건축학자는 '이타적(利他的) 어울림'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이타적 어울림'을 바탕으로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과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 및 집행부 견제와 협치를 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의회가 진정한 주민대표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여러 의원들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의장으로써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장은 "더 나은 강남구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은 집행부나 의회나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그 길을 찾아가는 방법이 저마다 다를 뿐 틀리지는 않다"라면서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되 그 중에서도 같은 것은 찾아가는 존이구동(存異求同)의 마음으로 의회와 집행부가 협치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살고 싶은 행복 강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이관수 #강남구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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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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