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후 1년, 회사 홍보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후속 지원 프로그램 ‘함께캠페인’ 통해 방법 제시

등록 2018.07.11 09:25수정 2018.07.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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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일하는재단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후속 지원 프로그램 ‘함께캠페인’을 진행했다. ⓒ 권오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며 경제적 이윤 창출까지 도모해야 하는 사회적기업은 경영상 홍보/마케팅 분야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함께일하는재단은 5일 홍보에 골머리를 앓는 창업팀을 초대해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토크콘서트 '함께캠페인'을 진행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2017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지원한 29개 창업팀을 대상으로 사전 인터뷰와 홍보에 대한 니즈(needs)를 분석해 소기업 맞춤형 홍보 방안을 제공했다. 사회적 경제 분야의 전문가들과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고 더 나은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 모인 사회적기업가들은 서로 유의미한 조언을 주고받았다. '창업 후 1년, 홍보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의 질의응답을 통해 기본에 충실한 홍보 방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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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세나협회 김옥진 과장이 보도자료의 핵심 사항을 제시했다. ⓒ 권오철


- 보도자료 잘 쓰는 방법은 무엇인가?
김옥진 과장(한국메세나협회): "보통 언론 홍보할 때 사업 소개 글을 많이 쓰는데, 사회적 경제 분야의 보도자료에서 제일 중요한 건 '사업을 얼마나 성실하게 보여주는가'이다. 사업이 얼마나 진실성있고 가치있는가를 알리기 위해 조직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핵심 이야기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면 얼마나 연관성 있게 끌고 갈 것인지도 안내해야 한다."

- 보도자료 배포는 어떻게 하나?
정다정 이사(메디데이터 코리아): "보도자료는 각 기업만의 특별한 사업 내용 또는 이벤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참여했는지, 사업이 사회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와 같이 흥미있고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잘 정리된 자료와 함께 비주얼 자료, 예를 들어 사진 또는 인포그래픽도 함께 제공한다면 기사 채택율이 높아진다. 회사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신문을 모니터링하며 해당 산업분야의 기자리스트를 확보하고 미디어와의 지속적인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 소기업일수록 CEO브랜딩을 위해 대표가 더 적극적으로 인터뷰 등 미디어 노출 기회를 찾는다면 더 많은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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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데이터 코리아 정다정 이사가 보도자료 배포 방법을 안내했다. ⓒ 권오철


- 언론에 노출되려면 어떻게 기자와 접촉하나?
라현윤 부장(이로운넷): "기자는 항상 바쁘다는 이미지 때문에 많은 사람이 어떻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기사 모니터링을 통해 알게 된 기자에게 연락하거나 해당 구의 출입기자 리스트를 확보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주요 언론사가 아닌 작은 언론사에 실린다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 작은 곳부터 시작해 한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좋다. 기억해야 할 것은 일간지 기자들은 오전부터 취재에 들어가 오후 3~4시에는 마감 시간이므로 이 시간대는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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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넷 라현윤 부장이 기자들과 관계 맺는 방법을 공유했다. ⓒ 권오철


한편 함께일하는재단은 8월과 10월에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후속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당신을 홍보해드립니다"라는 주제의 토크콘서트 '함께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함께캠페인을 기획/운영한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 명랑캠페인의 오호진 대표는 "함께 자리한 육성 사업가 및 소셜벤처들이 홍보 전문가들의 실질적인 조언을 하나하나 받아 적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필요했던 사업인지 알게 되었다. 앞으로 준비를 더 해서 8월 10월에 더욱더 알찬 함께 캠페인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함께캠페인 참여대상은 홍보를 통해 사업 확장을 꿈꾸는 창업팀으로 사회적 경제 내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다양한 홍보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사회적기업 #사회적가치 #함께일하는재단 #육성사업후속지원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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