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스윙] '복귀전 결승타' 김주찬, KIA 반격 이끈다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 17일 복귀전에서 결승타를 터뜨리며 팀 연패를 끊은 KIA 김주찬 ⓒ KIA 타이거즈

17일 KIA는 후반기 개막전에서 삼성을 상대로 6-3 승리를 거뒀다. 선발 양현종이 1회초 2사에서 삼성 김헌곤에게 적시타를 맞는 등 3회까지 내리 3실점했지만 타선이 뒷심을 발휘해 8회말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부상에서 복귀한 베테랑 김주찬이었다.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6회말까지 3타수 무안타였지만 3-3 동점이던 8회말 1사 1, 2루에서 삼성 셋업맨 장필준을 상대로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김주찬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후속 최원준과 유민상이 각각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플라이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세를 굳혔다. 경기 초반 김기태 감독이 비디오판독에 대한 무리한 항의로 퇴장 당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감독 퇴장 이후 공수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전반기 막판 이어진 5연패 사슬을 끊었다.

▲KIA 김주찬의 최근 7시즌 주요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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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김주찬의 최근 7시즌 주요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올시즌 김주찬의 성적은 타율 0.324 OPS 0.879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1.1이다. 2013년 KIA 이적 후 매년 3할 타율을 기록한 김주찬은 2015시즌 이후로는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올리며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선수생활 내내 잦은 부상으로 아쉬움을 사기도 했지만 최근 2년 간은 120경 이상 출장하는 꾸준함도 보이고 있다. 올해도 6월 타율 0.250으로 주춤한 후 허리 통증으로 7월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2주가량 휴식을 취한 후 돌아온 17일 역전 결승타로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녹슬지 않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주찬이 18일 상대할 삼성 선발 투수는 우완 신인 양창섭이다. KIA를 상대로 프로 데뷔전 승리를 거두며 주목을 받았던 양창섭은 최근 2경기에서 5.1이닝 10실점 하며 극도의 부진에 빠진 상태다. 반면 김주찬은 우투수 상대 0.340, 삼성 투수들을 상대로 타율 0.375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결승타로 존재감을 보인 김주찬이 신인투수를 상대로 베테랑 타자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기자의 추천 비더레] 7월 18일 팀별 추천 타자 1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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