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3종 세트가 가능한 곳, 바로 여깁니다

[지금 거기에 가면 40] 삼척 맹방 해변, 덕풍계곡, 대금굴과 환선굴

등록 2018.07.16 20:26수정 2018.08.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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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선굴 동굴만큼 좋은 피서지가 없다. 몸에 해롭지 않은 시원한 바람이 24시간 가동된다. ⓒ 홍윤호


불볕더위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시기이다. 오후 2~3시경에 거리를 걸으면 햇살 세례를 듬뿍 받아 정신이 아득해지거나 마냥 피하고 싶어진다. 이 시간에 야외에서 운동을 한다면 정말 쓰러질 것 같다. 휴대폰에는 매일 폭염 경보와 야외 활동 자제 메시지가 뜬다. 어딘가 시원한 바다, 혹은 계곡에서 마냥 피서를 하고 싶다.

실내 에어컨 밑에서, 혹은 요즘 유행하는 휴대용 선풍기 앞에서 행복을 느낄 수도 있으나, 인위적인 바람이 주는 효과는 일시적이다. 전기가 OFF되는 순간 우리는 금세 다시 ON 스위치를 누른다. 어쩌면 인위적인 바람에 중독된 듯도 싶다.
어디 정말 시원한 곳 없을까.


그럴 때 강원도 삼척에 가보라고 추천한다. 대한민국에서 드물게 푸른 바다의 해변과 깊고 청정한 계곡, 그리고 천연 에어컨 바람이 24시간 얼굴을 냉각시키는 석회암 동굴이 있다. 이른바 피서 3종 세트다. 다양하게 여름을 즐기고 싶은 이들은 이 여름 강원도 삼척으로 가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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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풍계곡 풍성하고 아름다운 푸른 물이 흐르는 한여름 덕풍계곡은 피서지로 그만이다. ⓒ 홍윤호


푸른 바다의 길고 긴 해안, 맹방 해변

맹방해수욕장은 옛 7번 국도를 타고 삼척시 남부의 언덕을 넘어가면 파랗고 장쾌하게 눈앞에 들어오는 해안이다. 이미 1980년대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편의시설은 그런 대로 잘 갖추어져 있는 편이며, 수심도 평균 1.5m로 완만한 편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부모들도 비교적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약 4km가 넘는, 동해안에서도 손꼽히는 긴 해안을 가지고 있으며, 오염원이 없어 항상 맑고 짙푸른 색깔을 유지하는 인상적인 해안이다. 개별 해수욕장들로 상맹방, 하맹방과 맹방을 굳이 구별하기도 하지만, 해안선은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더구나 마읍천이 흘러나가는 지점을 경계로 남쪽에는 덕산 해변이 있어 더욱 길게 느껴진다.

게다가 소나무숲이 해수욕장을 따라 길게 뻗어 있어 여름철 해수욕에 대단히 좋은 조건을 지니고 있다. 아무리 사람들이 많이 찾아도 그렇게 복잡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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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방 해변 삼척의 대표적인 해변. 길이만 4km 넘는 해안에 3개의 해수욕장이 있다. ⓒ 홍윤호


해수욕장 중심에 놓인 용수탑은 높이 약 33m이며, 탑 위에 축구공을 올려놓은 모양으로,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는 조형물로 만들어졌다. 이 위에 오르면 해수욕장 전체를 한눈에 전망할 수 있다. 하지만 오르는 길이 나선형으로 돌면서 올라가도록 되어 있어 조심해야 한다. 주변이 훤히 트여 있어 실제보다 더 높게 보인다. 

여름에는 거의 직선에 가깝게 뻗은 해안에서 신나는 해수욕을 즐기고 가을, 겨울이면 인적이 드문 모래밭과 긴 해안에 자신만의 발자국을 남기며 한가한 한때를 보낼 수 있다.

과거에 이 해변은 영화 <봄날은 간다>(2001 개봉)에서 파도 소리를 채집하기 위해 찾아온 주인공들의 여행지로 소개되기도 했던 곳이다. 삼척 시내에서 가까우므로 삼척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바다가 너무 혼잡하지 않은 데다 해수욕 여건도 좋고 콘도형 리조트가 있어 수도권 사람들도 많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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멩방 해변 동해안치고는 경사가 가파르지 않고 수심이 적당하여 물놀이할 수 있는 구간이 제법 된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해수욕으로 괜찮다. ⓒ 홍윤호


여행 정보

주소: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맹방해변로
문의: 근덕면 행정 복지 센터, 033-572-3011
주차는 500대 수용 가능
샤워장, 탈의실, 화장실, 급수대, 파라솔, 야영장 등 기반 시설 충분함

* 가는 법
자가용으로는 동해고속도로의 연장으로 교통이 더욱 편리해졌다. 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 동해 방향→남삼척IC로 나가면 해수욕장까지 5분 만에 갈 수 있다. 대중교통은 접근이 편리한 편이다. 삼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맹방해수욕장 입구를 경유하는 근덕 행(혹은 호산 행) 22, 23, 24, 24-1번 버스 등 시내, 시외버스가 약 30분 간격으로 자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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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풍계곡 푸른 계곡물이 마음까지 청정하게 만든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더 비경을 보여준다. ⓒ 홍윤호


설악산의 한 조각을 떼어놓은 듯한 아름다운 피서 계곡, 덕풍계곡과 용소골 

'설악산에 있어야 할 계곡이 왜 혼자 뚝 떨어져 이곳에 와 있나.'

덕풍계곡과 용소골을 처음 찾았을 때의 감상이었다. 강원도 삼척시 남쪽 끝,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작은 하천 가곡천은 그 상류에 설악산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기암괴석의 계곡을 둘 빚어 놓았다. 하나는 동활계곡, 하나는 덕풍계곡.

도로를 따라 편하게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동활계곡과는 달리 덕풍계곡은 차로든 걸어서든 깊이 들어가야 그 속내를 보여준다. 1000m에서 1m 모자란 높이 999m의 응봉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북쪽으로 흘러 동활계곡과 합류, 가곡천을 이루는 덕풍계곡은 오래 전부터 비경의 계곡으로 알려져 왔다.

특히, 아는 사람들은 응봉산 너머 덕구계곡에서 이곳 덕풍계곡에 이르는 트레킹 코스를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칠 만큼 매력적인 계곡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용소골과 문지골이 만나 덕풍계곡을 이루어 하류에서 가곡천을 이룬다고 해야겠다. 그래서 덕풍계곡을 따라 상류로 올라간 후 왼쪽의 용소골을 따라 들어가는 코스가 아름다운 비경의 트레킹 코스가 된다(때로 용소골을 덕풍계곡에 포함시켜 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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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풍계곡 제2용소 기암의 절벽을 타고 내리는 용소는 시원하게 내리꽂힌다. 덕풍계곡에는 서로 비슷한 1,2,3 용소가 있다. ⓒ 홍윤호


덕풍계곡은 여름철 피서 계곡으로도 유명한데, 곳곳에 짙푸른 빛깔의 계곡물이 눈맛을 시원하게 하며, 구비구비 돌면서 나타나는 기암의 행렬이 눈에 화려한 자극을 준다. 승용차로도 끝까지 들어갈 수 있지만, 걸어가도 좋은 길이다.

차를 끌고 들어갈 경우 운전에 주의를 요한다. 마주 오는 차와 교차하기 어려운 구간들이 많다. 사실 차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신비로운 비경의 이미지는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차는 덕풍마을 덕풍산장 앞까지 들어갈 수 있다. 입구에서 약 4.8km 거리. 덕풍마을 일대는 계곡이 갑자기 넓어지면서 비교적 넓은 분지가 나타나는 지형으로, 이 일대 산속에서는 유일하게 밭농사가 가능한 지역이기도 하다. 또 문지골과 용소골이 합류하며 덕풍계곡이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비경 중 비경이라 할 수 있는 용소골에 들어서면 풍경이 확 달라진다. 계곡 양 옆이 좁아지며 가파른 바위들이 병풍처럼 막아선다. 과거에는 비가 좀 많이 내리면 아예 들어가지도 못했을 정도로 길이 계곡에 바짝 붙어 가는데, 정확하게 길이 나 있지 않은 곳들도 꽤 있다.

예전에는 마땅히 길이 없으면 계곡에 몸을 담그고 가기도 하고, 바위 벼랑에 매달려 계곡을 넘어가기도 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위험한 구간들에는 밧줄도 달려 있고, 바위 벼랑에 쇠로 만든 발판도 박아 놓았다. 철제 계단과 데크길도 곳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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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용소골 여름날도 좋지만, 가을날의 계곡 트레킹도 좋다. ⓒ 홍윤호


계곡 입구에서 제 1용소까지 1.5km, 여기서 다시 제 2용소까지 1.5km, 여기서 다시 제 3용소까지 3km 거리이다. 그리고 트레킹 코스는 응봉산 너머 덕구계곡으로 이어진다. 굳이 산 너머 갈 게 아니고 당일로 다녀오려면, 보통은 제 2용소까지 가서 돌아오고, 조금 일찍 움직여 제 3용소까지 다녀오기도 한다.

여름에 가면 더욱 좋은 길이다. 아무리 더운 한여름에도 이 계곡이 주는 청량함에는 미치지 못한다. 게다가 계곡미가 영락없이 설악산이다. 설악산처럼 절경이 몰려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이 계곡만 이렇게 기암괴석의 전시장처럼 빼어난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삼척 최남단, 산 넘어가면 경상북도 울진으로 연결되는 외딴 곳에 있어서 사람들의 발길을 덜 타고 있지만, 아마 이 계곡을 수도권에 갖다 놓으면 매일 사람들로 바글거리리라. 대한민국에서 손꼽힐 만한 계곡 트레킹 코스다. 일부러 가볼 만한 매력적인 계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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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소골 제 1용소 한여름에도 서늘한 용소. 옆 절벽을 타고 올라가는 길이 있다. ⓒ 홍윤호


여행 정보

주소: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덕풍길
덕풍계곡 입구에 10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있다. 하지만 덕풍마을까지 차를 끌고 들어갈 수 있다. 차가 교차하기 힘든 구간들이 많으므로 운전에 주의를 요한다.
계곡에서 취사나 야영은 금지.
계곡을 따라 펜션과 민박들이 조금 있다.

* 가는 법
자가용으로는 동해고속도로 남삼척IC→7번 국도 울진 방향→호산(원덕읍 소재지)→416번 지방도로 가곡, 태백 방향→풍곡 삼거리에서 좌회전, 조금 올라가면 왼쪽에 덕풍계곡 입구가 나온다.
대중교통으로는 삼척버스터미널에서 호산 행 시외버스(울진, 포항으로 가는 시외버스들이 자주 있으며, 이 버스들이 대개 호산에 선다)를 이용, 호산에 간 다음 호산에서 풍곡, 연화 방향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풍곡에서 하차. (하루 6회 운행)
태백에서 호산 행 버스를 타고 내려오다 풍곡에서 하차하는 방법도 있다.
어느 쪽이든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쉽지 않고 많이 걸어야 해서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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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굴 동굴은 개방한지 10여 년 정도 지났지만, 예약제로 출입 인원을 제한하고 가이드가 안내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오염이 덜하고 청정함을 유지하고 있다. ⓒ 홍윤호


모노레일로 동굴 안에 들어간다, 대금굴과 환선굴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 일대는 7개의 큰 동굴이 알려져 있을 정도로 석회암 동굴의 밀집 지역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환선굴도 여기에 있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 새로운 동굴이 하나 더 발견되어 2007년 6월 5일에 오픈한 곳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대금굴이다. 그래서 이곳에 가면 같은 입구를 통과해서 두 개의 동굴을 볼 수 있다. 단, 대금굴은 인터넷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대금굴은 동굴 속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들어가는 대한민국 유일의 동굴이다. 최소한의 동굴 보전을 위해 출입 시간과 인원을 철저하게 통제하며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동굴에 들어가도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 움직여야 한다. 번거로울 수 있지만, 오히려 5억년의 역사를 지닌 신비롭고 깨끗한 동굴을 제대로 구경할 수 있다. 

본래 대금굴은 대이리로 흘러 내려오는 계곡물의 발원지가 애매하여 이를 추적한 탐사팀이 찾아낸 동굴로, 입구가 없는 동굴이다. 따라서 인공적으로 동굴 안쪽까지 터널을 뚫어 입구를 냈고, 이 터널을 통해 모노레일을 타고 동굴 안 140m까지 진입할 수 있게 해 놓았다.

개방한 지 10년을 갓 넘긴 동굴이라 5억년의 신비가 거의 오염되지 않은 상태로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비교적 최근에 개방하는 동굴들은 동굴 내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운영하는데, 이곳 대금굴의 해결책은 예약제이다. 관람 인원을 제한하여 오염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관람객들은 모노레일을 타는 즐거움에 더하여 비교적 싱싱한 자연의 신비를 겪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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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굴 입구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 조금 걸어가면 대금굴 모노레일 타는 곳이 나온다. ⓒ 홍윤호


동굴에 들어가면 콸콸 거리는 물소리 때문에 옆 사람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유달리 물이 많은 동굴이다. 입구에서부터 시원한 비룡폭포가 관람객들을 반기고, 가는 곳마다 깊이 3~4m에서 10m에 이르는 지하수가 발길을 잡는다.

길이 1.6km의 동굴은 모노레일 정류장에서 출발,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서, 기묘한 종유석과 석순들이 5억년의 탄력을 머금고 있고, 천장에 닿을 듯한 길쭉한 석주, 계단형의 휴석, 곡석 등의 동굴 생성물들이 탄성을 자아낸다. 안쪽의 너른 호수는 동굴 전체를 적시는 원류인 양, 절대적인 맑고 푸른 색깔을 띠고 있어 감동적이다.

대금굴은 오염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모노레일 운영을 하루 17회로 제한하고 있으며, 1회당 40명 정원제로 운영하므로 대금굴을 관람하려면 사전에 삼척시 홈페이지 예약 사이트(http://samcheok.smartix.co.kr/)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현장 구매는 전혀 안 된다.
관람료는 다소 비싸지만,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이며, 옆 골짜기의 환선굴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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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선굴 모노레일 가파른 경사를 타고 오르면 환선굴 입구 바로 앞에 선다. 과거에는 20분 이상을 걸어 올라갔다. ⓒ 홍윤호


환선굴은 우리나라의 수많은 석회암 동굴 중 가장 규모가 큰 동굴이다. 심지어 동양 최대의 규모라 한다. 본래 환선굴은 30분 이상 등산을 해야 만날 수 있는 동굴이었다. 하지만 요즘엔 오르는 길에 환선굴 입구까지 모노레일이 놓여 5분 만에 환선굴 입구로 올라갈 수 있어 편리해졌다. 당연히 예전에는 힘들어서 못 올라가던 나이든 어르신과 아이들의 동굴 탐사가 늘었다.

모노레일을 타지 않고 어느 정도 등산을 하면 덕항산 촛대바위의 빼어난 자태를 감상할 수 있으며, 약간 가파르면서 지그재그로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천천히 오르면 환선굴 입구와 거대한 입구 광장이 나온다.

환선굴은 1996년 개방된, 총연장 6.2km로 추정되는 석회동굴로, 덕항산(1,071m) 산중턱에 위치하고 있으며, 폭 14m, 높이 10m의 넓은 아치형 입구를 통해 다량의 동굴수가 유출되어 아래쪽으로 선녀폭포와 계곡을 만들어내고 있다.

입구로 들어가면 나타나는 넓은 중앙광장에서 동굴의 엄청난 규모를 짐작할 수 있으며, 화려한 종유석과 여러 단계로 형성된 2차 생성물들이 집적되어 있는 데다 버섯형 종유폭포, 10여 개의 크고 작은 동굴 호수와 6개의 폭포가 분포하고 있어 거대한 지하 계곡을 연상시킨다. 이렇게 동굴 속이 넓고 큰 곳은 대한민국에 없다. 그래서 여느 동굴에 다 있는 보호모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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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선굴 동양 최대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동굴 답게 규모가 크고 웅장하다. ⓒ 홍윤호


환선굴에서 특히 인상적인 곳은 입구에서 얼마 안 가 있는 미녀상, 계단형 유석이 그럴 듯한 꿈의 궁전, 수량이 풍부한 제 2폭포, 바닥에 깔린 휴석의 옥좌대, 동굴 안쪽의 만리장성, 버섯형 종유폭포 등이다. 중간에 출렁다리를 두 개 건너가는데, 두 번째 출렁다리는 아래를 내려다보지 말 것. 밑바닥이 보이지 않는 그 암흑의 깊이에 깜짝 놀란다.

본래 거대한 동굴이라 개방된 구간을 그냥 걷기만 해도 1시간 이상이 걸리는 코스라 꽤 많고 다양한 것들을 천천히 보면서 가면 시간은 더욱 오래 걸린다. 여유 있는 마음가짐으로 걸어다닐 일이다. 

대금굴과 환선굴은 같은 골짜기에 있으니 만약 예약을 했다면 대금굴만 가도 좋고,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환선굴만 다녀와도 좋다. 대금굴을 예약한 상태에서 욕심을 부려 두 곳 다 가도 역시 좋다.

여행 정보

주소: 삼척시 신기면 환선로 800
문의: 대이동굴 관광 센터 033-541-9266

대금굴의 경우 홈페이지  http://samcheok.smartix.co.kr/ 에서 반드시 예약하고 간다.
관람료는 어른 12,000원, 청소년(중고생) 8,500원, 어린이(초등생) 6,000원, 동굴 내 사진 촬영 금지
주차는 200여대 이상 가능
주차장에서 모노레일 탑승장까지 도보로 약 20분 걸어간다. 시간에 늦지 않도록 여유 있게 가는 것이 좋다.

환선굴은 관람료 어른/청소년/어린이 4,500원 / 2,800원 / 2,000원
모노레일 이용료는 만 13세 이상 왕복 7,000원, 어린이 3,000원
한여름 성수기에는 모노레일을 타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는 경우가 있으니 여름 피서철에는 가능한 한 아침 일찍 가도록 한다.

* 가는 법
자가용으로는 삼척시→38번 국도 태백 방향으로 진행하다, 신기역 입구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8km 들어간다.
대중교통으로는 삼척시내(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환선굴까지 하루 5회 운행(6:10, 8:20, 10:20, 14:20, 17:20)하는 환선굴 행 시내버스를 이용, 종점 하차
#맹방 해변 #덕풍계곡 #용소골 #대금굴 #환선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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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편집기자. 시민기자 필독서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저자,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 공저, 그림책 에세이 <짬짬이 육아> 저자.

이 기사는 연재 강원도여행 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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