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낙동강 최상류, 5년 동안 46건의 오염사고를 낸 기업이 있다.

[인터뷰] 안동환경연합 김수동

등록 2018.07.16 14:31수정 2018.07.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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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낙동강 최상류, 5년 동안 46건의 오염사고를 낸 기업이 있다. ⓒ 이동이


당신은 영풍그룹을 영풍문고로 알고 있겠지만 산길을 굽이굽이 헤쳐 1300만 국민의 식수원, 낙동강 상류로 가면 영풍석포제련소가 있다. 연매출 1조 2천억, 영풍그룹을 재벌서열 22위로 만든, 매년 평균 8건의 오염사고를 일으키는 영풍석포제련소가 있다.

[인터뷰] 안동환경연합 김수동

"여기 영풍제련소에서는 아연 제련을 하고 있는데요. 1970년부터 48년 동안 아연 제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장소는 낙동강의 최상류, 낙동강이 발원되는 지점으로부터 불과 7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역입니다.

이 물이 낙동강을 따라 흘러내려가면서 영남 사람들 1300만 명이 식수나 생활용수로 쓰고 있고요. 그리고 여기 영풍제련소에서는 중금속이, 카드뮴이나 납, 아연, 비소, 구리 같은 중금속이 배출되는 것으로 의심이 되고 있고, 실제 지난 2월 24일, 정수 처리되지 않은 오염수 70톤이 낙동강으로 방류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영풍제련소는 이런 중금속을 낙동강에 끊임없이 방류를 해도 여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48년 동안. 그런데 이번에 경상북도에서 오염수를 무단 배출한 사건으로 조업정지 20일 행정처분을 했는데 이것을 가혹하다, 잘못됐다, 행정심판위원회에 제소를 하는 것은 정말로 파렴치하고 어이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조업정지 20일 처분이 정상적으로 시행되어서 앞으로 오염원의 근원이 영풍제련소인지 아닌지 밝혀내는 일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야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여러분 많이 참여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청원하기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73888


덧붙이는 글 이동이 기자는 서울환경연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풍석포제련소 #영풍문고 #낙동강 #수돗물 #중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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