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참여연대 "충남도, '새마을' 명칭 삭제해야"

'새마을장학금' 지급 중단도 촉구

등록 2018.07.16 20:34수정 2018.07.1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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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상임대표 최만정,아래 충남참여연대)가 도행정조직에서 '새마을'이름을 삭제와 '새마을지도자 자녀 장학금' 지급 중단을 요구했다.

충남도(도지사 양승조)는 행정부지사 직속으로 공동체새마을정책관실(아래 정책관실)을 운영하고 있다. 정책관실에는 공동체기획, 사회혁신, 새마을봉사, 협치정책, 갈등정책팀을 두고 있다.

충남참여연대는 16일 성명에서 "새로운 혁신을 주도해야 할 도정책관실의 이름에 '새마을'을 유지하는 것은 업무의 특성과 맞지 않고 조직의 성격을 오해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대정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며 "현재 '새마을' 조직 명칭을 사용되고 있는 광역 지자체는 경북도와 충남도 두 곳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또 일명 '새마을 장학금'과 관련 "새마을조직육성법을 통해 회관건립 뿐만 아니라 리모델링비, 운영비, 사업비 등 온갖 지원을 받고 있는데도, 새마을지도자의 자녀를 위한 장학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관행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충남도는 올해 예산을 기준으로 새마을지도자 자녀 555명에게 4억8000만원(도비 2억4000만원, 시,군비 2억4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최만정 상임대표는 "충남도는 시대정신에 걸맞게 조직명칭에서 '새마을'이름을 떼내고, '새마을 장학금' 예산 지원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도 #새마을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양승조 #충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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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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