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 접수 10분 만에 매진... 수원야행이 뭐에요?

수원야행 축제, 자전거택시, 플라잉 수원 등 여름철 관광자원 풍성

등록 2018.07.26 19:11수정 2018.07.2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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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휴가는 수원에서 즐겨보세요_수원야행 ⓒ 수원시


여름 휴가를 꼭 비행기 타고 멀리갈 필요가 있을까? 서울에서 1~2시간 거리인 수원시에도 여름철에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이 풍성하다.

자전거택시를 비롯해 수원화성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헬륨 기구 '플라잉 수원',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광교호수공원 등 탈 거리·볼 거리가 다양하다. 특히 수원화성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수원 문화재 야행'(아래 수원야행)은 놓치지 말아야 할 축제다.


최근 수원시가 휴가 때 가볼 만한 관광지와 즐길 만한 관광자원를 발표해 그 내용을 소개한다.

무더운 여름, 수원으로 휴가 가서 '8야' 체험 어때요?

수원의 대표 관광지인 수원화성의 야경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축제가 있다. 지난해 여름 처음 열려 큰 인기를 얻었던 수원야행이다. 올해 수원야행은 8월 10~11일 '궁궐 그리고 골목길, 이야기 속을 걷다'를 주제로, 9월 7~8일 '수원화성, 아름다움을 보다'를 주제로 모두 두 차례 열린다. 야경·야화·야로·야사·야설·야식·야시·야숙 등 8야(夜)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매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수원화성을 미디어아트(매체 예술)로 장식하는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는 수원야행의 대표적인 볼거리다. 수원화성의 역사를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로 펼쳐 보인다. 증강현실 등 첨단 미디어기술을 활용한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들의 참여 열기는 벌써부터 뜨겁다. 지난 25일 시작된 1차 야행의 사전 예약 접수 시작 3시간 만에 일부 프로그램이 매진됐다. 사전 예약을 해야 하는 프로그램은 '화성행궁 야간 특별관람'과 '행궁 그리고 골목길, 이야기 속을 걷다', '맞춤형 수원화성 야경투어, 자전거택시 야간특별운행'이다. 접수 당일 '맞춤형 수원화성 야경투어, 자전거택시 야간특별운행'은 10분 만에, '행궁 그리고 골목길, 이야기 속을 걷다'는 3시간 만에 매진됐다. 현재는 '화성행궁 야간 특별관람' 사전예약만 가능하다.


'맞춤형 수원화성 야경투어, 자전거택시 야간특별운행'은 전문해설사가 운전하는 자전거택시를 타고 수원화성 야경을 관람하는 것이다. '행궁 그리고 골목길, 이야기 속을 걷다'는 문화관광해설사와 동행하며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화성행궁의 야경을 감상하고, 수원야행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문화재 야행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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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휴가는 수원에서 즐겨보세요_자전거택시 야간투어 ⓒ 수원시


'화성행궁 야간 특별관람'(10~11일)은 미디어아트로 장식된 화성행궁과 무형문화재 장인의 창호 작품 전시, 살풀이춤 공연을 감상하는 것이다. 하루 3회 진행되고 관람료는 없다. 회당 선착순 1000매(1인 최대 4매) 신청 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야행에는 사전 예약 프로그램 말고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면서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 예약이 끝난 프로그램 중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접수를 해 더 많은 관람객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시간표를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자전거택시 야간 투어 '한여름 밤의 궁(宮)'도 인기

수원시가 지난 7월부터 운영하는 자전거택시 야간 투어 '한여름 밤의 궁(宮)'의 인기도 뜨겁다. 매주 금·토요일 하루 3번씩(저녁 7·8·9시), 1번에 7~9대씩 운행하는데 지금까지 좌석이 비었던 적이 없다고 한다. 온라인 예매는 늘 매진이고, 현장 판매 티켓도 금세 동난다는 것이다.

화성행궁에서 시작되는 자전거택시 여행은 행궁동 카페 골목, 화서문, 화홍문, 수원천변길, 남문전통시장(푸드트럭 존)으로 이어진다. 잠시 머물고 싶은 장소가 있으면 택시에서 내려서 사진을 찍어도 되고, 느긋하게 걸어도 된다. 운전자가 수원의 흥미로운 역사·문화 이야기도 들려준다.

9월 1일까지 운영하는데 8월 14·15일과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 행사가 열리는 8월 10·11일, 9월 7·8일에는 특별 운행을 한다.

이 외에도 무더운 오후에는 박물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등 시원한 실내 공간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원박물관·수원화성박물관·수원광교박물관에는 어린이가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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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휴가는 수원에서 즐겨보세요_플라잉수원 ⓒ 수원시


수원화성·화성행궁·화령전 등 문화재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수원전통문화관·수원화성박물관 등 문화시설, 화성어차·수원화성 밸로택시·플라잉 수원 등 수원화성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관광시설을 밤 1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한편 수원관광 웹페이지(http://www.suwon.go.kr/visitsuwon)와 모바일 앱 '수원관광'을 이용하면 수원시 관광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수원을 관광하기 전 수원시와 '카카오톡' 친구를 맺으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원화성·화성행궁과 수원시 3개 박물관(수원·광교·수원화성)은 무료입장 할 수 있고,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관람료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수원 시티투어는 1000~2000원, 자전거택시는 4000원 할인된 가격(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국궁체험은 평일 이용료를 50% 할인(1000원)해준다.
#수원시 #수원야행 #여름휴가 #자전거택시 #수원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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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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