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김정은에 보내는 트럼프 친서, 리용호에 전달"

ARF서 북미 외교장관 회동... 김정은 친서에 트럼프 답장

등록 2018.08.04 19:26수정 2018.08.04 19:37
0
원고료로 응원
a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 전달을 공개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트위터 계정 갈무리. ⓒ 마이크 폼페이오 트위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4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리 외무상을 만나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라며 "미국 측 특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자신이 리 외무상과 대화를 나누는 사진과 미국 측 북핵 실무 협상 담당자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리 외무상에게 서류 봉투를 전달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한국전쟁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에 감사를 나타내며 "김 위원장이 보낸 멋진 서한에 감사하다. 곧 만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받았다"라며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의 친서에 답장을 썼으며, 이는 곧 북한 측에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정상이 친서를 주고받으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북한 비핵화 실무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곧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김정은 #친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100만 해병전우회 "군 통수권" 언급하며 윤 대통령 압박
  2. 2 "일본정치가 큰 위험에 빠질 것 우려해..." 역대급 내부고발
  3. 3 시속 370km, 한국형 고속철도... '전국 2시간 생활권' 곧 온다
  4. 4 두 번의 기회 날린 윤 대통령, 독일 총리는 정반대로 했다
  5. 5 300만명이 매달 '월급 20만원'을 도둑맞고 있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