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유의동·윤소하, 문재인 친서 들고 콜롬비아로 출국

신임 콜롬비아 대통령 취임식 참석하여 친서 전달... 우원식 "우호관계 다지고 오겠다"

등록 2018.08.05 10:07수정 2018.08.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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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5일 오전 9시 20분 비행기를 타고 콜롬비아로 출국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 특사단 자격으로 오는 7일(현지시각) 열리는 이반 두께 콜롬비아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우원식 의원이 단장을 맡았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할 예정이다. 친서에는 "한국과 콜롬비아가 지리적 거리를 뛰어넘어 더욱 긴밀한 우호 협력관계를 지속 발전 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우원식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정이니 만큼, 대통령 특사로서 이반 두께 콜롬비아 대통령을 예방하여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 전달을 포함한 모든 일정을 경각심을 갖고 잘 수행해 나가도록 하다"라며 "현지 교민들과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콜롬비아는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6.25에 참전한 우리의 핵심 우방국"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 특사단 단장으로 혈맹관계로 맺어진 양국의 우호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오겠다"라고 덧붙였다. 특사단은 오는 10일 오전에 귀국할 계획이다.

앞서 2일, 외교부는 대통령 특사단 파견과 관련해서 "2011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을 계기로 양국간 호혜적 협력관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인프라, 전자조달,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 6월 17일(현지시각), 콜롬비아 대통령 결선 투표에서 젊은 보수를 표방한 41세의 이반 두케 당시 대통령 후보가 54%를 득표하여 당선됐다. 이반 두케의 러닝메이트였던 마르타 루치아 라미레스가 콜롬비아 최초의 여성 부통령 자리에 올랐다.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강조한 이반 두케 대통령은 법인세 인하 등 기업 살리기를 통한 경제 성장 정책에 역점을 둔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나 2016년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맺은 평화 협정을 전면 수정하겠다고 나서면서, 콜롬비아 내전의 불꽃이 다시 격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시각도 크다. 이번 콜롬비아 대선은 좌파 성향의 후보가 처음으로 결선 투표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으나, 구스타포 페트로 후보는 42% 득표에 극치며 12%p 차이로 낙선했다.
#우원식 #유의동 #윤소하 #콜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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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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