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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아시안게임 직관하며 '스포츠 외교'에 나서

체육계 관계자들에게 "고양시에서 남북 스포츠 교류 적극 추진" 협조 요청

18.08.20 11:38최종업데이트18.08.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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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은 인도네시아의 옛 수도인 팔렘방에서 열리는 세팍타크로 경기장을 찾아 고양시 소속 선수들을 격려했다. ⓒ 고양시


기초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참석한 이재준 고양시장이 현지에서 국내·외 스포츠 관계자들을 만나 남북스포츠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처음으로 3개 종목에서 남북단일팀이 구성됐고, 240명이 참가한 북측이 남측과 함께 개회식에 공동입장 하는 등 남북화해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19일 자카르타 밀레니아타워에 있는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성조 한국선수단장, 이인정 코리아하우스 단장 등을 잇따라 만나 고양시가 추진하는 스포츠를 통한 남북 교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기흥 회장과 안민석 위원장에게 고양시가 남북스포츠 교류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더불어 가까운 시일 안에 남북스포츠 경기를 고양시에서 개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재준 고양시장 등이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에서 열린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고양시


이어 이 시장은 인도네시아의 옛 수도인 팔렘방에서 열리는 세팍타크로 경기장을 찾아 고양시 소속으로 팀레구 예선에 출전한 임안수, 홍승현 선수를 응원했다. 이 시장은 할림 아시아세팍타크로연맹 회장을 만나 세팍타크로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고양시에는 모두 5명의 세팍타크로 선수가 소속돼 있으며 이 가운데 3명이 국가대표 선수다.

이 시장과의 면담에서 할림 아시아세팍타크로연맹 회장은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중요한 세팍타크로 파트너이자 강국이고 고양시는 든든한 동지"라며 "세팍타크로가 2023년 올림픽종목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고 밝혔다.

이 시장은 "어느 때보다 남북 화해분위기가 고양된 요즘 고양시는 스포츠 교류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교류의 폭을 넓혀 가기 위해 아시안게임을 직접 참관하게 됐다"면서 "고양시가 남북 스포츠 교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참석한 이재준 고양시장이 지난 19일 할림 아시아세팍타크로연맹 회장을 만나 세팍타크로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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