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머리 눈썹 덮으면 벌점"... 현실 고발 사진 공모전 시작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10월 14일까지 학생인권 사진 공모전 개최

등록 2018.09.01 17:48수정 2018.09.0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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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사진 공모전 웹포스터 ⓒ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21세기 대한민국 학교의 초상'을 학생인권 현실을 통해 돌아보는 사진 공모전이 진행되고 있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가 주최하는 이 공모전은 학생 당사자가 아니면 잘 알기 어려운 학교 현장의 학생인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의 강민진 공동집행위원장은 "어른들이 막연하게 요즘 학교가 좋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실제 학생인권은 21세기라곤 믿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라면서 공모전 취지를 설명했다.

<21세기 대한민국 학교의 초상 -학생인권 사진 공모전>에는 학생을 비롯해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학생인권'이라는 공모 주제에 부합하는 사진은 모두 출품 가능하다. 지난 8월 27일부터 공모가 시작됐고, 마감은 10월 14일까지다.

익명으로도 참여 가능해 혹여나 불이익을 걱정하는 학생들이더라도 안심하고 출품할 수 있다. 참여자들에게는 선착순으로 기프티콘이 증정되며, 공모된 사진들은 학생인권 현실을 알리기 위한 활동에 근거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전 참여 방법은 다음 링크에서 볼 수 있다(https://bit.ly/2BQem27).

현재 19세 학생인 이아무개씨는 "학교에서 인권침해가 일어나도 증거가 없다며 조치를 취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라면서 "학생인권 현실을 나타내는 사진들이 모인다면 오늘날 학생들이 겪는 일상적인 인권침해에 대한 강력한 근거가 될 것이다"라고 공모전 참여 취지를 밝혔다.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는 선거연령 하향 등 청소년 참정권 보장과 함께 학생인권법 제정을 통한 학생인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청소년 #학생 #인권 #공모전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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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광장의 동료였던 청소년들에게 민주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보장하자는 취지로 모인연대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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