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북 특사단이 어김없이 빈손으로 돌아왔다"

6일 밤 페이스북에 글 올려... "다음 것 내어주지 못해 안달"

등록 2018.09.07 10:31수정 2018.09.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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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북 특사단이 어김없이 빈손으로 돌아왔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2월 자유한국당의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임) 방남 저지 시위 당시 모습. ⓒ 남소연

"대북 특사단이 어김없이 빈손으로 돌아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서울 동작구을)이 내린 평가다.

나 의원은 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런 변화 없이 비핵화 실천을 주장하는 북한의 도돌이표 같은 발언에도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다음 것을 내어주지 못해 안달"이라며 "미국이 대북 제재 위반 우려를 제기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도 곧 개소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대통령의 18일 방북시에 남겨놓은 약속이 있는 것으로 예측할 수도 있지만, 지난 북미정상회담에서 본 것처럼 결국은 빈수레에 그칠 확률 또한 배제할 수 없다"면서 "연락사무소 개소를 서두를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 의원은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에도 결코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판문점 선언에서의 비핵화는 그저 '선언'에 불과한 반면, 남북경제협력은 우리 국민에게 분명한 의무로 부과되는 일"이라며 "선언의 대전제이자 조건인 비핵화가 한걸음도 진척되지 못한 상황에서 판문점 선언을 비준 동의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을뿐더러,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비핵화 속도와 평화 속도의 미스 매칭은 결국 재앙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방북을 통해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은 물론 실질적인 이행을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면서 "또 다시 두루뭉술한 선언, 실체 없는 약속만을 들고 와 다음 진도를 나간다면 비핵화는 물론 북미 관계, 한미 관계까지 영영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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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 나경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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