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 하나 되는 도시… '원주가 다시 춤춘다'

2018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11일 개막

등록 2018.09.10 16:49수정 2018.10.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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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지역언론연대


11~16일, 해외 12개국 38개 팀 포함 214개 팀 참가
시민합창·줄타기 등 매일 색다른 주제공연 이목 집중
댄카 플레이존·프리마켓·군 체험존 등 부대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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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길, 사람, 소통'을 주제로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따뚜공연장과 젊음의 광장, 원일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지는 댄싱카니발은 201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해마다 흥행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넘어 국제적인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214개 팀이 참여, 무대를 빛낸다. 이 중 해외 팀은 프랑스, 싱가폴, 일본, 중국을 비롯한 12개국, 38개 팀, 1천605명이다. 주목할 점은 해외 팀의 참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외에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의 위상이 그 만큼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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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뚜공연장 함성과 열기로 채울 주제공연

원주 다이내믹 페스티벌은 메인행사인 댄싱카니발 외에도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매일 밤 따뚜공연장을 뜨거운 함성과 열기로 채울 주제공연도 그 중 하나이다.

11일 개막식에는 월드 플래시몹 퍼포먼스와 함께 1천여 명의 시민합창단이 무대에 선다. 파워풀하고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 BMK와 화합의 하모니를 연출, 축제의 서막을 알릴 예정이다.

12일은 한국이 품어낸 멋을 선사한다. '안성 바우덕이'가 축제장을 찾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줄타기와 40여 가지 기술을 선보인다. 문화예술공연 후에는 고막남친으로 불리는 폴킴의 감미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13일은 원주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군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군 장병들이 마칭퍼레이드와 함께 각 잡힌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세대를 아우르는 터보의 레전드 무대가 댄싱카니발의 열기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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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은 클래식의 깊은 감동이 시민들을 매료시킨다. 원주출신으로 지적장애를 딛고 행복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이들림 씨와 영재 첼리스트 한재민 군이 함께하는 감동과 전율의 무대가 펼쳐진다. 대한민국 남자 보컬의 계보를 잇는 김범수의 무대도 이어진다.


'Special Best 15' 의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15일은 원주에서 꿈과 미래를 키워나가는 '꿈의 오케스트라'와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희망을 연주하며, 최고의 퍼레이드 팀을 가리는 'Final Best 15'와 폐막식이 있는 16일은 프리댄싱페스타 우승팀과 전년도 우승팀인 제1야전군사령부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YB가 넘치는 에너지로 6일간의 대장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 프린지 페스티벌을 통해 인디밴드, 힙합, 클래식, 연극, 국악, 스트릿 댄스, 마임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바른지역언론연대


축제 속 또 다른 축제 '프린지 페스티벌'

원주를 거대한 문화 공연장으로 만드는 프린지 페스티벌도 주목해보자. 인디밴드, 힙합, 클래식, 연극, 국악, 스트릿 댄스, 마임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기간 무려 104개 팀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프린지 페스티벌은 따뚜공연장 푸드스테이지와 문화의 거리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프리댄싱 페스타는 댄싱카니발의 축소판이다. 메인행사인 댄싱카니발 퍼레이드가 30인부터 50인 이상 대규모 인원이 경연을 펼친다면 프리댄싱 페스타는 한 팀이 5명에서 20명으로 구성된 경연 프로그램이다. 치어리딩, 밸리댄스, 재즈, 힙합 등 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장르의 60개 팀이 참가한다. 지난해 2등인 '포 스타즈'를 수상한 Jazz Tale 팀이 올해도 참가해 눈길을 끈다. 
 

▲ 따뚜 야외 소공연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무대가 마련된다. ⓒ 바른지역언론연대


남녀노소 즐기는 부대행사 주목

'댄카 플레이존'은 올해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록을 이용한 전시체험전 '브릭월드'를 비롯해 뮤지컬 '아름다운 인사',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조이파크', 자유로운 참여형 체험공간 '상상놀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인사의 중요성과 아름다운 인사의 의미를 담은 아동 뮤지컬 '아름다운 인사'는 이미 평일 단체 관람 예약이 마감됐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댄카 플레이존 관람이 끝났다면 다이내믹 둘레길 프리마켓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직접 만든 작품이나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20여 개의 마켓이 운영된다. 핸드메이드 제품을 비롯해 의류, 방향제, 악세사리, 소품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60여 개의 푸드트럭과 푸드존이 댄싱카니발에 맛을 더한다. 원주 향토음식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이색 음식을 맛볼 수 있다.
 

▲ 지난해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은 군 문화 체험존. ⓒ 바른지역언론연대


이밖에도 36사단이 군 체험존을 운영, 민·관·군이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며, 전국 치어리딩 경연대회, 치악산한우축제, 치맥축제, 청년 활동 박람회, 그림책여행센터 이담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댄싱존에서는 14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오후4시와 5시 각 나라의 전통춤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인도네시아 댄시티 대학교와 싱가포르 유예 댄스 스튜디오 아트그룹, 일본 수가 이자나이가 자신들의 전통춤을 선보이고 관객들이 참여하는 댄스수업을 진행한다. ▷문의: 763-9401~2(댄싱카니발 사무국)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제휴사인 <원주투데이>에 실린 글입니다.
#원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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