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발생 창원시 "상하수도관 초음파 탐사 실시"

노후 오수관 누수가 원인... "땅꺼짐 징후 발견해 예방하겠다"

등록 2018.09.11 15:48수정 2018.09.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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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오후 창원시 신월동 쪽 시민생활체육관 앞 도로에 1미터 크기의 싱크홀이 생겼다. ⓒ 윤성효


경남 창원시는 노후 상·하수도관에 대한 초음파탐사를 벌여 도로 땅 꺼짐 현상인 '싱크홀' 징후를 사전 차단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11일 '싱크홀' 대책을 세웠다. 10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소재 시민생활체육관 앞 도로(원이대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했고, 창원시가 이와 관련한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창원시는 "먼저 의창구 신월동 원이대로 동공 발생으로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창원시는 "피해사항은 없으나 차량통행이 불가하여 대동백화점에서 시민생활체육관 구간 전면 통제를 실시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창원시는 "퇴근시간까지 응급복구를 마무리하고 차량통행을 재개하려 하였으나, 오수관로 상단에 통신케이블 100mm 관로 12개선이 덮고 있어 굴착과 작업공간 확보가 어려워 복구가 지연되었다"고 했다.

"노후된 상·하수도 등 지하매설물 전반을 점검"

창원시는 11일 임시 개통한 도로 부분 아스콘포장을 마무리하여 차량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하고, 싱크홀 주변 나머지 횡단부분에 대하여도 초음파탐사를 실시하여 이상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노후된 상·하수도 등 지하매설물 전반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초음파탐사가 실시된다. 창원시는 "사전에 땅 꺼짐 싱크홀 징후를 발견하여 차단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창원시 상수도관리사업소는 지반 침하 우려지역에 대하여 등급별 우선 순위를 정해서 2021년까지 전체보수 80.5km, 부분보수 1만 646곳을 대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중장기적으로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지하매설물에 대한 점검과 탐사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여 지하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0일 오후 1시 20분경 이곳 도로에서는 지름 1m, 깊이 1.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고, 70년대 말 설치된 500mm 흄관으로 만들어진 오수관의 노후로 누수가 되어 발생한 것으로 밝혔다. 창원시는 복구작업을 벌여 11일 새벽 1시40분경 차량통행을 재개했다.
#싱크홀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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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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