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확진 판정 '메르스'... 이렇게 예방하세요

서산시 보건소 리민자 감염병관리팀장 "개인위생철저, 보건소 및 콜센터에 꼭 신고" 당부

등록 2018.09.11 21:36수정 2018.09.11 22:12
0
원고료로 응원
 

3년만에 메르스 확진판정이 나온 가운데, 각 지자체와 의료기관에서는 의심환자에 대해 보건소 및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11일 오후 홍성의료원에 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 신영근

지난 2015년에 이어 다시 3년 만에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3년전과 같이 확산되지 않을까 전 국민이 긴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서산시도 메르스 발생 방지와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 질병관리본부 갈무리

지난 2015년에 이어 다시 3년 만에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3년 전과 같이 확산되지 않을까 전 국민이 긴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충남 서산시도 메르스 발생 방지와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메르스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정확한 전파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중동 지역의 낙타와 접촉, 낙타유 섭취 등을 통해 감염, 또는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8일 쿠웨이트를 다녀온 60대 남자의 메르스 확진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로 격상됐다.

서산시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메르스의 잠복기는 평균 5일(2~4일)이며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 가쁨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이며 설사,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관찰된다.

서산시 보건소 리민자 감염병 관리팀장은 11일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 중동지역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에 이어 다시 3년 만에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3년전과 같이 확산되지 않을까 전 국민이 긴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서산시도 메르스 발생 방지와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 질병관리본부 갈무리

그러면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일부 호흡기 질환이 메르스가 아닌가 하는 공포감을 가질 우려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예방수칙이나 증상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산 보건소는 서산 호수공원을 비롯한 각 아파트에 설치된 전광판을 이용해 이 같은 내용을 알리고 있다.

서산시 보건소는 지난 2015년 메르스 당시 서산에서는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한 의심증상이나 대도시 병원을 다녀온 시민들에 대해 모니터링을 한 바 있다. 

따라서 이 팀장은 "이번에도 당시와 마찬가지로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의심환자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라면서 "현재(11일)까지 서산에서는 의심환자 등이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만일에 사태를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는 시민들은 꼭 서산시 보건소(661-8105)나 질병관리본부(1339)에 신고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메르스 확진과 관련해 서산시는 서산의료원에 4병상을 비롯한 충남지역 4개 시·군에 총 36병상의 음압격리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메르스 #확진판정 #서산시 #서산시보건소 #24시간 비상체제유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61세, 평생 일만 한 그가 퇴직 후 곧바로 가입한 곳
  2. 2 '특혜 의심' 해병대 전 사단장, 사령관으로 영전하나
  3. 3 죽어라 택시 운전해서 월 780만원... 엄청난 반전이 있다
  4. 4 "총선 지면 대통령 퇴진" 김대중, 지니까 말 달라졌다
  5. 5 '파란 점퍼' 바꿔 입은 정치인들의 '처참한' 성적표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