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밀한 팀플레이 필요" 국비 확보 위해 팔걷은 대구·경북

17일 오전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협의회 열고 적극 협조 요청

등록 2018.09.17 17:20수정 2018.09.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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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상북도는 17일 오전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예산협의회를 열었다. ⓒ 대구시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시·도 간부들은 17일 오전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역 국회의원과의 첫 예산협의회를 열고 '대구·경북 상생협력사업'과 '대구·경북 미래먹거리 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확보를 위한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국비 없인 아무일도 못해... 긴밀한 팀플레이 필요" 

이날 협의회에는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주호영·김상훈·강석호 등 자유한국당 의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 정태옥 의원 등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협의회에서 논의된 2019년도 주요 국비사업으로 대구시는 친환경첨단산업분야의 한국 안경산업 고도화 육성(20억), 유체성능실험센터 건립(120억), 제3단 지식산업센터 건립(10억), 첨단동물평가동 구축(6억), SOC분야의 상화로 입체화사업(30억), 안심~하양 복선 전철(396억), R&D분야 지역 VR/AR 제작 지원센터 구축(20억), 혼합현실 콘텐츠 실증 확산(20억), 기타 분야 공공시설물 내진보강(218억), 첨단 공연예술 육성센터 조성(8억) 등이다.

경상북도는 SOC분야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6000억), 동해 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3500억),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1000억), 중부내륙단선전철(이천~문경, 5000억),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신규 50억) 등이다.

또 R&D분야 스마트서비스 융합밸리 조성을 위한 5G테스터베드 구축(신규 5억), 고기능성 철강·소재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신규 75억), 백신 상용화기술 지원기반 시스템 구축사업(신규 7억)과 문화·복지분야 세계유산 하회마을 방문객센터 건립(신규 14억), 국립문화재수리진흥원 건립(신규 5억), 치매전담형 노인복지시설 확충(80억) 등도 포함됐다.


농림·수산·환경 분야에 안동농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신규 48억), 포항영일만항 건설(212억), 하수관로 정비사업(1492억), 기타 분야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신규 425억), 풍수해 위험생활권 종합정비사업(신규 50억), 축산(영덕) 블루시티 조성(신규 10억) 등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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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상북도는 17일 오전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예산협의회를 열었다. ⓒ 경상북도

  
특히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과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 등 대구경북 공동발전을 위한 사업에도 두 지자체가 힘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앞서 대구시는 정부예산안에 516개 사업에 3조3014억 원을 건의했지만 430개 사업 2조8900억 원이 반영되는 데 머물렀다. 경상북도는 345개 사업에 5조4705억 원을 건의했지만 반영된 금액은 224개 사업 3조1635억 원에 그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비확보 전망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여야 의원들의 각별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현안해결을 위해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통해 시·도민들께 희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국비지원 없이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아무 일도 하지 못한다"며 "위기상황을 헤쳐 나가려면 절박한 심정으로 의원들과 시·도 간 긴밀한 팀플레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시 #경상북도 #국비예산 확보 #예산협의회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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