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을 생생하게'... 정상회담 서울프레스센터 본격 가동

DDP 서울프레스센터, 취재진 2690명 등록 마무리

등록 2018.09.17 17:57수정 2018.09.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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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하루앞둔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설치된 프레스센터.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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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 단풍으로 물든 프레스센터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설치된 2018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 '가을이오면' 노래와 함께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 모습이 상영되고 있다. ⓒ 권우성


평양에서 열리는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아래 평양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메인프레스센터에 전 세계 내외신 언론인 2690명이 사전 등록을 완료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위한 미디어 등록을 받은 결과 17일 오후 3시 현재 28개국 해외언론사 기자 451명을 포함하여 총 2690명이 신청을 했다"라고 전했다.

국내 언론이 187개사 2239명, 해외 언론이 28개국 122개사 451명으로, 이는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1차 남북정상 회담을 취재했던 취재진과 비슷한 규모다. 당시에는 전 세계 41개국에서 온 360개 언론사 소속 2833여 명의 기자들이 등록, 역대 최대 규모의 취재 경쟁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 프레스센터는 회담이 끝나는 오는 20일까지 상시 개방되고, 오는 21일 오후 2시까지 운영될 방침이다. 취재진을 위해 마련된 서울 프레스센터 브리핑룸 지정석은 모두 810석 규모다.

서울 메인프레스센터에서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일정이 대형 전광판으로 생중계 또는 녹화중계된다. 또한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실시되는 브리핑도 영상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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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일정 설명하는 임종석 준비위원장 2018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주요 진행 상황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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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정상회담 프레스센터 방문 이낙연 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에 설치된 ‘2018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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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앞둔 전문가 토론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하루앞둔 17일 오후 프레스센터가 설치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과 공동 번영의 선순환적 추동’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열리고 있다.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의 사회로 이정철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조성렬 국가안보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소장이 참여했다. ⓒ 권우성

 
특히 이번 정상회담 주요 행사는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어제(16일) 중계차 5대, 2개 팀이 평양으로 이미 올라갔고 조선중앙방송 협력 체계로 일을 진행해야 한다"라며 "평양 순안공항에 내려서 환영행사부터 중요 일정들을 생방송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회담 기간 중 한국어 한 차례, 영어 두 차례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전문가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각 토론회는 ▲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과 공동 번영의 선순환적 추동(19일 오후 2시) ▲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의 전망 : 판문점선언 이행과정(17일 오후 5시) ▲ 제3차 남북정상회담 성과 및 향후 남북, 북미 관계 (20일 오전 10시 30분)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및 로라 비커 BBC 서울특파원, 문건영 아리랑TV 앵커가 사회자로 나서며, 해리 J. 카지아니스 미국 국가이익센터 국방연구국장 및 김준형 한동대 교수,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 우정엽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등 국내외 한반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토론회는 KTV와 아리랑TV 등을 통해 생중계 돼, 일반 국민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문가 분석과 전망을 시청할 수 있다.
#남북정상회담 #평양회담 #문재인 #김정은 #프레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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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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