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지역화폐 '시루' 추석 앞두고 본격 유통

임병택 시흥 시장 “지역 경제 공동체를 활성화 하는데 큰 역할 기대”

등록 2018.09.18 11:24수정 2018.09.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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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 유통 기념 시연 기념행사, 임병택 시흥시장 ⓒ 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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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 유통 시연기념 행사 ⓒ 시흥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경기도 시흥 지역 화폐 '시루'가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유통됐다. 지난 17일 시흥에 있는 31개 농협 지점에서 일제히 판매에 들어갔다.

임병택 시흥 시장과 시 공무원, 시흥 시의원 300여 명은 이날 지역화폐 시루 유통을 자축하는 시연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북시흥농협 신천지점에서 시루 500만 원 어치를 구매해, 인근 삼미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산 뒤 점심을 먹는 것이다.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
 

경기도 시흥시 지역화폐 '시루' ⓒ 시흥시 제공

 시연 행사에서 임 시장은 "지역 경제 공동체를 활성화 하는데 시흥 돈 시루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역 화폐 시루 발행·유통은 임 시장 핵심 공약이다.

이에 김태경 시흥시의회 의장은 "시의회도 골목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춘기 삼미전통시장 상인연합회 회장은 "시루가 정착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상인도 시루 사용자를 더욱 친절하게 대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시연행사 뒤에는 시흥화폐 유통과 운영에 관한 민관협력 심의·의결 기구인 '시흥화폐 발행위원회(아래 발행위원회)' 발대식이 삼미전통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시루는 시흥 에서만 사용가능한 지역화폐다. 시흥시는 소상공·자영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시루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은 곳은 9월 17일 기준 3800여 곳이다.

시루는, 시흥 관내 31개 농협지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맹점 스티커가 부착된 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흥시는, 시민들이 가맹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웹사이트 등 모바일환경을 구축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시흥시는 시루 유통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 16일까지 한 달간 시루 구매 시 선할인율을 10%(평시 5%)로 적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9만 원을 시루로 교환(구매)하면 시루 화폐 1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관련 기사]성남 이어 시흥 지역화폐 박차, 이재명 공약 힘 실리나
#시흥 화폐 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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