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에 금융시장도 웃었다

미-중 무역전쟁에 하락 출발 후 반등...남북 경협주식 상한가로

등록 2018.09.18 17:40수정 2018.09.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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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스피 지수 ⓒ 다음 증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 번째 만남이 이뤄진 18일 국내 주식시장도 활짝 웃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전날보다 약 3~6포인트 올랐고, 대호피앤씨 등 남북경제협력 관련주식은 일일 최고한도까지 오르거나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97포인트(0.26%) 오른 2308.98에 장을 마쳤다. 미국 행정부에서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전날보다 하락한 2287.42에서 출발했지만 이후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됨에 따라 반등했다.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만나 포옹 인사를 나누던 순간인 오전 10시8분 코스피는 2298.72로 상승했고, 이후 꾸준히 올라 오후 3시20분에는 2310.97까지 치솟았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보다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더 크게 반영된 것.

벤처기업 중심 시장인 코스닥도 이날 2.97포인트(0.36%) 오른 831.85에 장을 마무리했다. 장 초반 코스닥은 826.09로 전날보다 0.34% 떨어졌었지만 남북정상회담을 30여분 앞둔 오전 9시37분쯤 반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코스닥은 외국인 투자자가 134억원, 기관이 454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협주로 분류되는 대호피앤씨는 1520원으로 전날보다 350원(29.91%)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누리플랜은 7260원으로 1180(19.41%) 올랐고, 포스코엠텍은 8870원으로 1350원(17.95%) 상승 마감했다.
#남북정상회담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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