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정상회담 약 70분만에 종료... '9월 평양공동선언' 서명

[남북정상회담 평양] 장소는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 발표 생중계 예정

등록 2018.09.19 10:09수정 2018.09.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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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평양 공동선언 합의서' 서명 남북정상회담 둘째날인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에 서명하는 장면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설치된 프레스센터 대형모니터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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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선언 이행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서명 남북정상회담 둘째날인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 장면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설치된 프레스센터 대형모니터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 이희훈

 
[평양공동취재단 신나리 기자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3신 : 19일 오전 11시 38분]
약 70분만에 추가 정상회담 종료... '9월 평양공동선언' 서명 


남북 정상이 '9월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도 교환됐다.

19일 오전 10시경부터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시간여 지난 뒤인 11시 9분에 회담장을 나와서 참모들과 함께 각각 다른 방으로 이동했다. 잠시 뒤인 11시 21분 문 대통령이 먼저 서명식장 문 앞으로 나와서 김 위원장을 기다렸고, 곧바로 김 위원장도 서명식장 앞으로 나와 문 대통령과 악수한 뒤 서명식장으로 함께 들어갔다.

양 정상은 책상에 앉아 선언문에 서명한 뒤 책상 앞으로 걸어나와 선언문을 교환했고, 교환한 선언문을 펼쳐들고 웃으면서 사진촬영에 임했다. 이번 선언문 명칭은 9월 평양공동선언으로 알려졌다.

이어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이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하고 교환했다.

곧 양 정상의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다.



[2신 : 19일 오전 10시 50분]
양 정상, 배석자 없이 추가 회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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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모습 생중계 남북정상회담 2일째인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에서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입장하는 모습이 서울 동대문 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 생중계되고 있다. ⓒ 이희훈

 
19일 오전 9시 59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백화원 영빈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그 뒤를 따랐다.

오전 10시 46분 현재 남북 정상의 회담이 40여 분째 이어지고 있다. 단독 회담으로 알려있지만, 중간에 배석자가 참석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회담 장소인 영빈관에 들어서면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미소를 보이며 연신 대화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손짓으로 김 위원장에게 무엇을 설명하기도 했다. 영빈관 1층에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손을 잡은 사진이 액자로 걸려 있었다.

정상이 회담에 들어가기 전, 복도에서 정의용 청와대안보실장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주로 정 실장이 이야기를 하고 김 부부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1신 : 19일 오전 10시 9분]
오전 10시부터 추가 정상회담... 결과 발표 생중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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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가린 채 백화원초대소 간 대통령 전용 방탄차 17일 오전 평양 백화원초대소 영빈관앞에 '2018남북정상회담 평양' 행사를 위해 남측에서 가져온 대통령 전용 방탄차량이 주차해 있다. 번호판은 식별되지 않도록 가려져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아래 평양회담)의 둘째 날인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전 10시부터 추가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장소는 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이다. 결과 발표는 할 예정이지만, 그 시각은 알 수 없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오전) 10시경 추가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두 정상 간 합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예측하기 어렵다"라면서 "결과 발표는 생중계 예정돼 있다"라고 말했다.

양 정상이 회담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평양시 만경대 구역의 학생소년 궁전을 방문한다. 이곳은 음악 등 예체능 분야 영재교육기관으로 북한 청소년들이 방과 후 전문교육을 받는 곳이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나면 오찬을 위해 옥류관으로 이동한다. 오찬 후 문 대통령 부부와 수행원들은 평양시 만수대 창작사를 참관한다. 만수대 창작사에서는 김영희 전시관장의 설명을 들으면서 예술품과 조각을 관람할 예정이다.

그 시각 경제인들은 황해북도 송림시 석탄리에 소재한 조선인민군 112호 양묘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양묘장은 지난해 5월 준공된 것으로 김 위원장이 직접 재건을 지시한 곳이기도 하다. 이어 평양시내 소학교 및 어린이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자 양성기관 평양 교원대학을 방문한다.

김정은이 직접 이름 붙인 평양대동강수산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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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DDP에 마련된 2018남북정상회담평양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이희훈



문 대통령 부부는 19일 저녁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에 간다. 이곳은 김 위원장이 직접 이름을 붙인 곳이기도 하다. 북한 관영 매체 <로동신문>은 지난 6월 9일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한 사실을 보도하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실지(실제) 와보니 정말 멋있고 특색있다고 하시면서 식당의 이름을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으로 명명해주시었다"라고 전했다.

윤영찬 수석은 "이 방의 다른 테이블에는 평양시민이 자연스럽게 식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5.1 경기장 대집단체조 예술공연을 관람한다. 이곳은 평양시 중구역 능라도에 있는 북한 최대 규모인 종합체육경기장으로 문 대통령은 대집단체조 예술공연을 1시간 동안 보게 된다. 15만 명의 평양시민도 함께 공연을 본다.

윤 수석은 "전체적인 틀은 '빛나는 조국'이라고 알고 있다, 다만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의 내용들이 들어가 있어서 제목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하는데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라면서 "빛나는 조국이라는 틀에 환영의 의미가 담겨있다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특별취재팀]
취재 : 안홍기(팀장), 구영식 김도균 신나리
사진 : 권우성, 이희훈
오마이TV : 이승훈 김종훈 정교진 김혜주
편집 : 박수원, 박혜경, 김지현, 김예지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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