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평양선언' 들고 24일 트럼프와 정상회담

[남북정상회담 평양] 추석을 뉴욕에서... 동창리시험장 폐기 검증 등 북미대화 설득할 듯

등록 2018.09.19 16:57수정 2018.09.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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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장 입장하는 남-북 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기위해 입장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명절을 미국 뉴욕에서 보낼 예정이다.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합의한 비핵화 방안을 갖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대화 재개를 설득한다.

19일 오후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평양회담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일(20일) 도착하면 잠시 서울에 머물다 23일부터 미국으로 출발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24일 만날 것으로 예정돼 있다"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는 시점이 매우 촉박하고 별도의 일정이 있을지 확인할 수 없다"라며 "이번에 남북정상회담에 있었던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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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결과 발표하는 트럼프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은 지난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 싱가포르 공보부

 
문 대통령의 미국행은 이미 결정돼 있던 일정으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UN총회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 북미 비핵화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번 평양회담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수석협상가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엔진 시험장 영구 폐기'에 국제사회의 전문가 사찰을 추진하기로 한 데에 미국이 적극 참여하라고 권하면서 북미대화를 재개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종전선언 등 미국의 체제보장방안의 실행이 영변 핵시설 폐기 등 북한의 전면적인 핵폐기 조치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설득할 걸로 보인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특별취재팀]
취재 : 안홍기(팀장), 구영식 김도균 신나리
사진 : 권우성, 이희훈
오마이TV : 이승훈 김종훈 정교진 김혜주
편집 : 박수원, 박혜경, 김지현, 김예지
#뉴욕 #추석 #문재인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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