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바다서 하역작업 도중 고철 한쪽에 쏠려 선박 침몰

마산어시장 권현망수협 앞 방파제서 발생... 창원해경, 기름 유출 방제작업

등록 2018.09.22 19:31수정 2018.09.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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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창원 마산어시장 권현망수협 앞 방파제에서 하역작업 중이던 선박이 침몰했다. ⓒ 창원해양경찰서

 
추석연휴 첫날인 22일 낮 1시 57분께 창원 마산어시장 권현망수협 앞 방파제에서 하역작업 중이던 10톤 선박 D호가 침몰했다. 고철 하역 작업 도중 한쪽으로 쏠리면서 침몰한 것.

창원해양경찰서는 선박이 침몰했다는 선장(30세)의 신고를 받고 경비정과 방제정, 마산파출소 구조정, 창원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과 구조대는 사고 선박 승선원의 안전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침몰선박 주변 해양오염 여부를 확인했다.

사고선박은 다행히 침몰 당시 선박 안에 사람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런데 침몰 선박 주변에 엷은 유막의 기름띠가 있었던 것이다. 창원해경은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방제작업을 벌였다.

D호 선장은 이날 오후 선박 내 설치된 크레인으로 고철을 선내로 옮기던 중 고철이 한쪽으로 치우쳐 침몰 했다고 창원해경에 진술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해경은 이날 오후 늦게 육상크레인을 이용하여 인양작업을 진행했으나 인양이 잘 되지 않고 어두운 관계로 다음 날 오전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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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창원 마산어시장 권현망수협 앞 방파제에서 하역작업 중이던 선박이 침몰했고 기름이 나와 방제작업이 벌어졌다. ⓒ 창원해양경찰서

#창원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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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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