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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한국, 박빙 승부 끝에 대만 꺾어

[현장]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 열려

18.10.05 11:25최종업데이트18.10.0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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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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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횟수로는 세 번째이며, 미국 외의 국가에서는 첫 번째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international crown) 대회의 첫째 날 경기가 4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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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한국 미국 등 LPGA 상위 랭커인 8개국이 참가하여 오는 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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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6일까지는 4볼(ball) 매치 게임으로 두 구룹에서 각각 2팀씩 4개 팀을 뽑고, 각 그룹의 3위 팀이 플레이 오프를 해서 1팀의 와일드 카드를 선정한다. 이렇게 뽑힌 5개팀이 싱글 매치로 7일 결승전을 치른다.

첫날 경기에서 전인지 유소연의 한 팀과 박성현 김인경의 한 팀으로 구성된 한국 팀이 대만을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승점 4점을 따내며 선두에 나섰다. 한 게임 승리 시 2점, 무승부 시 1점, 패배 시 0점의 승점이 주어진다. 6일까지 4ball 매치 플레이를 펼쳐 많은 점수를 딴 1위 2위 팀, 그리고 와일카드 1팀과 함께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한국팀은 쉽게 대만팀을 이길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의외로 경기는 박빙으로 전개되었다.

1업(up)의 아슬아슬한 우위를 유지하면서 18홀까지 경기를 끌고 왔다. 최종 승리의 주인공은 한국이었으나 결코 경기는 쉽지 않았다. 그만큼 경기는 박빙이었고 박빙의 경기로 인해 게임은 더욱 흥미진진했다.

무엇보다도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파4 홀인 14번 홀의 게임이었다. 세계 랭킹 1위 박성현 선수가 263야드 떨어진 그린 위에 원 온 시켜 원 퍼트로 마무리해 이글을 낚는 장면은 선수와 갤러리 모두를 열광케 했다.

한국은 명실상부한 여자골프 선진국이다. 한국에 온 트럼프 대통령도 국회 연설시 박성현 등 여자 골퍼의 이름 거명하며 한국의 여자 골프를 극찬한 바 있다.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도 한국이 차지하였고, LGPA 상위 랭커에 한국 여자 골퍼들이 수두룩하다. 미국 밖의 나라에서 열리는 최초의 대회 개최지가 한국이 된 것도 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이다.

첫째 날 선전으로 한국이 1위로 앞서가고 있다. 5일과 6일의 경기에서 선두를 지켜 최종 결승에 올라 우승을 거머쥐어 여자 골프 선진국의 위상을 더욱 빛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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