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학생'들의 작은 울림, 인천대안학교 연합연주회 열려

"비인가 대안학교 구성원들 연대 다지기 위해 기획"

등록 2018.10.05 17:59수정 2018.10.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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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교 밖 학생들의 연주회가 5일 남동구 인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 조냇물

 
인천대안학교협의회가 연합연주회를 열어 비인가 대안학교의 연대를 다졌다. 

학교 밖 학생들의 연주회는 인천 남동구 인천청소년수련관에서 5일 진행됐다.

발달장애 아동 학부모로 구성된 '참빛맘스 합창단'의 춤과 노래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의 전통악기인 밤 벨 연주와 리코더 합주, 사물놀이, K-POP 댄스 등 각 학교의 개성이 드러나는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에 참여한 푸른꿈비전스쿨 최훈(19) 군은 "연습시간이 짧았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무대에 선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고 다른 대안학교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전경아 인천대안학교협의회 회장은 "비인가 대안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연대를 다지기 위해 이번 연주회를 기획했다"며 "연대를 통해 더 나은 교육적 담론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참여한 학교 6곳은 그레이스기독학교, 산곡기독학교, 열음학교, 인천발도르프학교, 참빛문화예술학교, 푸른꿈비전스쿨로 모두 인천에 있는 비인가 대안학교다.

대안학교는 교육부 인가 여부에 따라 학력을 인정받는 인가 대안학교와 학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검정고시를 쳐야 하는 비인가 대안학교로 나뉜다. 


비인가 대안학교는 인가 받은 대안학교에 비해 교육청과 지자체의 지원이 적지만, 교육과정과 학사일정 등을 학교 설립 취지에 맞춰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현재 많은 시・도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혁신학교도 대안학교를 모델로 만들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위키리크스 한국>에도 실립니다.
#대안학교 #비인가대안학교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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