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성의 시각으로 정책 입안하고 집행할 것"

제33회 여성의 날 기념식에서 '여성 역할' 강조

등록 2018.10.05 17:54수정 2018.10.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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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여성의날 기념식 ⓒ 경기도

"여성의 시각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성이 좀 더 많은 역할을 하는 경기도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지사는 5일 오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 '제33회 경기 여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경기도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정책목표와 가치가 있는데 그중에 핵심가치는 공정"이라며 "여성들이 좀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성의 시각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여성단체의 노력으로 여성의 지위와 현실이 많이 개선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치하하며 "성평등은 모두가 가야할 의미 있는 길로 거기에 경기도도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지사 후보 시절 2022년까지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을 20%까지 높이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실제 이 지사가 취임 후 시행한 첫 5급 승진 인사에서 여성 비율이 35.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재임 기간 4년 평균 여성 5급 승진비율은 21.7%였다.

이재명 지사는 양성평등 경기도를 위해 5.6%에 불과한 4급 이상 고위직 여성공무원 비율을 늘리고, 도내 각종 위원회의 여성 비율도 기존 30%대에서 40~50%대로 늘리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지난 7월 여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공정한 사회를 위해서 지금까지 노력한다고 해왔지만, 남녀 성차별 문제에서는 아직도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면서 "여성이 더는 차별받지 않도록 다음 세대는 여성도 공평하게 대우받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고 성차별 받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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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여성의날 기념식 ⓒ 경기도

  
한편,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경기도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증진에 기여한 50여 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경기도지사가 수여하는 '여성발전유공 표창장'은 다문화가정 생활물품 지원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쳐 온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하남시지회 최영자 회장과 어린이 교통 안전교육 등에 힘써 온 수원시교통안전어머니회 강안미 회장 등 20명이 수상했다.

이 밖에도 '제33회 경기여성 기·예 경진대회' 시 부문 김춘정(안양시), 수필 부문 김정원(안산시), 회화 부문 정소경(하남시), 이주여성 백일장 부문 기타다모모꼬(의정부시), 서예 부문 방완숙(수원시), 사군자 부문 김혜숙(김포시), 꽃꽂이 부문 이정민(용인시), 한지공예 부문 김경자(성남시) 등이 각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재명 #여성의날 #양성평등 #여성공무원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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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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