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사장 "분양원가 공개 확대, 정부안 나오면 맞춰 시행"

[2018 국감-국토위] 박상우 사장 “후분양 전면 실시는 어려워”

등록 2018.10.11 17:10수정 2018.10.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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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유성호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아래 LH) 사장은 분양원가 공개 항목 확대와 관련해 "정부 개정안이 나오면 맞춰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LH 국정감사에서 분양원가 공개 확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 질문에 "(어제)장관 답변도 들었다. 맞춰서 시행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공공 아파트의 분양원가 공개는 12개 항목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그간 정동영 의원과 경실련 등 시민단체는 분양원가 공개 항목을 12개에서 61개로 확대해, 분양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0일 국정감사에서 "주택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 분양원가 공개 항목을 정해 공개하겠다"며 분양원가 공개 항목 확대를 공식화했다.

분양원가 공개 항목 확대는 올해 말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문기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날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분양원가 공개 확대의 구체적인 시행 시점을 묻자 "시행
규칙을 개정이니까, 연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사장도 "정부 개정안이 나오면 맞춰서, 개정안이 나오면 곧바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후분양제의 전면 실시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그는 "당장 100%(후분양제를 실시)하면 주택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없다"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갈 수밖에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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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 유성호

#박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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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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