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유엔군사령관 "남·북·유엔사, 3자대화에 고무"

유엔사, 17일 보도자료 통해 3자협의체 첫 회의 긍정 평가

등록 2018.10.17 14:50수정 2018.10.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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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8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8.22 ⓒ 연합뉴스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미 육군 대장)이 전날 처음 열린 남·북·유엔사간 3자협의체 첫 회의에 대해 "이 생산적인 3자 대화에 고무됐다"고 17일 밝혔다.

브룩스 사령관은 "큰 틀에서 이번 회의는 유엔사와 북한군간의 현존하는 군사정전위 체제가 남북 군사 합의서를 더욱 잘 이행하기 위하여 최근의 북한군과 한국군간의 군사대화와 연결된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고 유엔사가 전했다.

브룩스 사령관의 이 같은 언급은 남·북·유엔사 3자 대표가 사상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군사적 문제를 논의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엔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엔사 및 남북한 군사 당국자들은 16일 판문점에서 최근 남북 군사 합의와 관련된 실무적 차원의 안건들을 이행하는 문제를 논의했다"며 "유엔사 및 남북한은 가까운 시일에 계속 이번과 같은 3자회의를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향후 회의에서는 초소철거, 경비병력 감축 및 정찰장비 조정과 같은 의제들의 이행문제가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6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 첫 회의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JSA 지뢰 제거 작업 평가에 이어 병력과 화기 철수 등 세부 절차가 집중 논의됐다(관련 기사: 'JSA 비무장화' 남·북·유엔사 첫 회의... 화기·초소 철수 협의).

아래는 유엔사 보도자료 전문.

유엔사 및 남북한 군사당국자들은 화요일 판문점에서 최근 남북군사합의와 관련된 실무적 차원의 안건들을 이행하는 문제를 논의하였다.


이날의 회의는 남북군사합의서가 체결된 이래 3자가 참석한 첫 번째 회의였다.

유엔사 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대장은 "이 생산적인 3자 대화에 고무되었다. 큰 틀에서 이번 회의는 유엔사와 북한군간의 현존하는 군사 정전위 체제가 남북군사합의서를 더욱 잘 이행하기 위하여 최근의 북한군과 한국군간의 군사대화와 연결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엔사 및 남북한은 가까운 시일에 계속 이번과 같은 3자회의를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향후 회의에서는 초소철거, 경비병력 감축 및 정찰장비 조정과 같은 의제들의 이행문제가 포함될 것이다.

유엔사는 대한민국 방위를 위해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는 권한을 이행하는 국제적인 기구이다. 유엔사는 유엔군을 사령부에 통합하기 위해 관계 국가들과 다국적 체계 하에 협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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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분야 합의서 #유엔사 #빈센트 브룩스 #3자협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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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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