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피시방 사건, 경찰이 의무 다했는지 살필 것"

[2018 국감-법사위] 권익환 남부지검장 "경찰 수사 철저히 진행할 것"

등록 2018.10.19 16:28수정 2018.10.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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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금태섭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발생한 일명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대해 권익환 서울남부지방검찰청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 유성호


검찰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아래 법사위)가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일명 '강서구 피시(PC)방 살인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했다.

권익환 서울남부지방검찰청장은 19일 오후 진행된 질의응답을 통해 "경찰 수사를 철저히 진행해 진상을 파악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강서구 피시방에서 아주 참혹한 살인사건이 있었다. 밤샘 아르바이트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던 청년이 살해된 사건"이라며 "여러 국민이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며 대체로 3가지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첫째, 그때 같이 있던 (A씨의) 동생에게 책임이 있지 않냐. 두 번째, 가해자가 우울증약을 복용했다는데 심신미약으로 약하게 처벌받는 게 아니냐. 세 번째, 가해자 피해자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 경찰이 그냥 돌아가고, 이후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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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환 서울남부지방검찰청장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철저히 조사하겠다" 권익환 서울남부지방검찰청장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명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 유성호

 
권익환 지검장은 "경찰 수사를 철저히 진행하겠다"라며, "최초 출동한 경찰들이 의무를 다했는지도 살펴봐 달라"는 금 의원의 요청에 "알겠다"라고 답변했다.

강서구 피시방 살인사건은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피시방에서 A씨(29)가 아르바이트생인 B씨(20)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으로, B씨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다툼을 말리고 철수했으나 집으로 돌아간 A씨가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질렀다. CCTV가 공개되면서 B씨를 붙잡은 A씨의 동생 공범 의혹 등 경찰 수사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금태섭 #권익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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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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