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푸르지오 입주예정자 '신용도하락 대책' 촉구

중도금 대출 제2금융권 변경으로 신용도 등 하락 피해

등록 2018.10.22 11:28수정 2018.10.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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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센트럴 푸르지오 입주예정자 50여 명은 14일 푸르지오 2차 분양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바른지역언론연대

 
경북 경주 센트럴 푸르지오 입주예정자들이 건설사가 중도금 대출 금융권을 변경해 신용하락의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경주센트럴 푸르지오 입주예정자 50여 명은 센트럴 푸르지오 2차 분양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금융권 변경으로 인한 피해 대책 마련과 함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입주예정자들은 "대우건설이 분양 계약서에 명시된 은행권 대출이 아닌 2금융권인 아주캐피탈로 중도금 대출을 진행해 입주민이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제2금융권 대출로 신용하락은 물론 향후 발생할 피해에 대해서도 아무런 공지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명백한 계약 위반으로 손해 배상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중도금 대출을 제2금융권으로 변경하자 주민들의 신용등급은 하락한 상태다. 개인사업자인 푸르지오 입주예정자 A씨는 신용등급이 7등급으로 하락해 사업장 대출은 물론 카드 개설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다른 입주예정자도 신용등급이 1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락했다.

또한 제2금융권 대출 변경으로 신용점수 및 신용등급의 하락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신규대출제한, 신용카드발급불가, 기존대출이자상승 등 심각한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보게 했다고 입주예정자들은 주장했다.

이들은 "입주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기존 1금융권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권 변경을 요구한다"면서 "만약 변경이 되지 않는다면 그에 따른 피해 보상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센트럴 푸르지오 입주자협의회 이윤용 씨. ⓒ 바른지역언론연대

 
센트럴 푸르지오 입주자협의회 이윤용씨.경주 센트럴 푸르지오 중도금 대출 변경으로 피해를 입은 입주예정자 이윤용 씨는 대우건설이 입주자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우건설이 2금융권으로 중도금 대출을 진행하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입주예정자들에게 설명도 하지 않았고 피해 보상은커녕 입주예정자들과 대화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윤용씨는 제1금융권 대출 변경과 피해 보상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진심어린 사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업체와 대화를 하려고 해도 대화 창구조차 제대로 만들어주지 않는 것이다. 이는 경주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다"면서 "대우건설은 1금융권 대출 변경과 함께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경주신문 (이필혁)에도 실렸습니다.
#푸르지오 입주예정자 ‘신용도하락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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