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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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전남 순천에 갔다가 올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천년고찰 선암사(仙巖寺,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에 들렀다.
선암사 입구에 이르는 가을 운치로 가득한 숲길을 사부작사부작 걷다보면 선암천 계곡 위에 들어선 아름다운 돌다리 승선교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조선 숙종 39년인 1713년 호암대사가 6년에 걸쳐 완공한 아치형 무지개 다리다. 이음새 없이 커다란 돌을 맞물려 쌓은 석교로 나라의 보물(제400호)이기도 하다. 계곡과 석교 사이로 보이는 2층 누각 강선루(降仙樓) 모습이 정취를 더한다.
강선루에 앉아 아름다운 승선교와 아늑한 계곡을 바라보다 보면, 굳이 절까지 가지 않아도 좋겠구다 싶은 마음이 든다.
* 교통편 : 순천버스터미널, 순천역 앞 1번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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