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인니에 1천억원 규모 훈련기 추가 수출 계약

2001년 이후 네번째... 김조원 사장, 인니 방산전시회 참석해 체결

등록 2018.11.08 18:15수정 2018.11.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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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인니 방산전시회(Indo Defense 2018) KAI 부스에서 KAI 김조원 사장과 인도네시아 아구스 스띠아지(Agus Setiadji) 국방부 시설획득청장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약 1000억 원 규모의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카이가 인도네이사에 훈련기를 수출하는 건 2001년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 계약에는 수리부속을 포함한 기본훈련기 KT-1B 3대를 추가 공급하고 현재 운용 중인 T-50i 항공기에 레이더와 기관총을 장착하는 사업이 포함된다.

KT-1B는 계약 발효 후 28개월 내에 최종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며, T-50i는 25개월 내에 장착이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이날 인니 방산전시회(Indo Defense 2018) KAI 부스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KAI 김조원 사장과 인도네시아 아구스 스띠아지(Agus Setiadji) 국방부 시설획득청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조원 사장은 "인니 공군에 KT-1B와 T-50i의 완벽한 후속군수지원을 통해 인니 군 현대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수리온 수출 등 추가사업 발굴로 양국의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니 스띠아지 시설획득청장은 "인니 국방부는 군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획득한 KT-1B와 T-50i 운용에 만족한다"며 "추가 계약을 체결하게 돼 전력 보강이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KT-1B는 기본 훈련기 KT-1의 인니 수출형 항공기로 이번 계약은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세 차례에 이은 네 번째 수출이다.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 중인 인니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방산전시회에는 KAI를 비롯한 국내 업체 11개사와 중소 기업관(19개사)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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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0i. ⓒ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 #고등훈련기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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