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표님, 귤만 들어있어서 미안합니다"

귤상자 들고 한국당 찾아간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서울본부 소속 대학생들

등록 2018.11.12 15:25수정 2018.11.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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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안 들어서 미안합니다. 귤박스엔 귤만 들었습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귤상자 의혹제기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6.15 남측위 서울본부 소속 대학생들. ⓒ 김세규

귤상자를 든 대학생들이 12일 오후 1시 여의도에 위치한 자유한국당 당사를 찾아갔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기한 귤상자 의혹을 규탄하기 위해서다. 

홍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귤상자 속에 귤만 있다고 믿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냐"며 귤상자 안에 다른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우리 눈엔 따뜻한 동포애가 보인다"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1인시위와 퍼포먼스를 진행중인 대학생들. ⓒ 김세규

이번 행사에 참가한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서울본부 소속의 유룻(21) 대학생은 "뭐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홍준표 전 대표의 눈에는 과일상자가 돈상자로만 보이는 것 같다"며 "귤상자 안에는 귤과 함께 따뜻한 동포애가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유씨는 "홍준표 전 대표와 자유한국당은 남북관계를 훼방놓지 말아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이 전례없는 남북관계의 발전에 온갖 훼방을 놓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가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한당과 홍준표는 남북관계 훼방말라" 자유한국당이 남북관계 발전에 훼방놓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는 대학생들. ⓒ 김세규

#홍준표 #자유한국당 #남북 #귤 #자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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