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국제테마파크 유치로 화성 동·서부권 갈등 해소"

수공, 13일부터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자 공모 시작... 서 시장 "최고 역량 집중"

등록 2018.11.12 16:27수정 2018.11.1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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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 화성시

 
"화성국제테마파크는 (화성) 동부권과 서부권의 지역통합, 사회문화통합은 물론 사회갈등으로 나타날 수 있는 사회적 손실도 줄일 수 있는 사업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13일부터 '송산그린시티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아래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사업자 공모를 시작하는 가운데, 서철모 화성시장은 12일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 유치를 다짐하면서 한 말이다. 

화성・경기・수공 업무협약으로 추진 동력 확보... "화성 위해 꼭 필요한 사업"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은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일원 4백18만9천㎡ 부지(송산그린시티 내 동측)에 테마파크, 워터파크, 상업시설, 숙박시설, 골프장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난 2월 정부의 '현장 밀착형 규제혁신 추진방안'에 반영돼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관광인프라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서철모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화성시는 동서 간 지역적 특색이 타 지자체와 확연히 다르게 크다"면서 "먼저 도시와 농촌이라는 지역적 차이로 인해 문화 격차와 소득 수준의 차이가 크고, 인구가 신도시를 중심으로 대거 유입되어 세대적, 계층적 차이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동부권과 서부권의 지역적 갈등에 대한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서철모 시장은 이어 "국제테마파크 유치는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의미 외에도 큰 의미를 지닌다"며 "지역의 동질감을 회복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이와 같이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에 화성시의 숙원사업으로 오랫동안 총력을 기울였던 것"이라며 "이라며 "안타깝게도 준비 부족으로 2007년, 2012년 두 번의 고배를 마셨지만, 정부에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렸다"고 설명했다.


서 시장은 또 "특히 이번에는 화성시, 경기도, 수자원공사가 업무협약을 맺어 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며 "또 사업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행정 지원은 늘리고 부담은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 등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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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왼쪽)과 이재명 경기지사(가운데),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23일 경기도 상황실에서 경기 서해안권 평화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화성 국제테마파크 추진 공공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화성시

  
앞서 지난 8월 화성시,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는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관 간 협력을 이어왔다. 세 기관은 테마파크의 성공적 유치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업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하고 지역주민 고용과 테마파크 내 시민 친화 공간 조성 등을 공모 조건에 반영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로 견실한 사업자를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등 사회·경제적 막대한 파급효과를 지닌 테마파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경기도, 화성시,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화성 국제테마파크 정상화를 위해 경기도 차원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재정 확충 등 3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한국수자원공사, 화성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철모 시장은 "화성국제테마파크는 1만 명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현시점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국가적 핵심 관광시설로서 관광산업의 중심을 화성시로 끌어들일 수 있는 사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 시장은 이어 "세계 유수의 테마파크와의 경쟁에서도 앞설 수 있는 수준 높은 테마파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시의 최고의 역량을 집중하고 시화호, 제부도, 화성호 등 시의 해양생태 관광자원 등과 연계하여 경기도와 함께 서해안평화관광벨트를 완성하여 무궁한 파급효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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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 사업 예정지 ⓒ 한국수자원공사

 
한편 사업자 공모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K-water 온라인청약시스템(http://land.kwater.or.kr/사업자공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사전참가신청서를 2018년 12월 5일 오후 6시까지 한국수자원공사 시화관리처 판매부로 직접 제출해야 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공모지침의 평가기준에 따라 제안서 및 토지가격평가점수를 합산해 최고득점자로 선정하며, 발표는 2019년 2월 중 K-water 온라인청약시스템을 통해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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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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