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산폐장, 사법부의 준엄한 판결 기다린다"

반대주민·환경단체, 대전지법 앞에서 기자회견 열어

등록 2018.11.14 14:50수정 2018.11.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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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 ⓒ 이경호

 
오스카빌아파트대책위원회와 지곡면발전협의회, 서산환경운동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세종환경운동연합, 충남환경운동연합은 14일 10시 대전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열어 서산 EST가 폐기물 매립장 건설을 위해 제기한 행정소송을 법원이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산시 지곡면 오토밸리 산업단지 내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태는 1년 넘게 지역주민과 업체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뜨거운 감자'다. 서산EST는 2010년 충남도로부터 산업단지 내 폐기물을 매립하는 단서 조항을 달고 산업폐기물매립장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7년에는 사업구역을 인근지역까지 넓혀 금강유역환경청의 인근지역 폐기물 반입 허가까지 받았다.

주민들은 이는 서산EST가 전국 각지 폐기물을 유입, 주민들의 안위는 무시한 채 이윤만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반대에 나섰다. 금강유역환경청도 행정불일치 사유로 2018년 5월 10일 서산EST의 허가를 취소했다. 그러자 서산EST는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진행, 사태가 법정공방으로 이어진 상황이다.

14일 기자회견에서 한석화 오스카빌아파트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재판부가 서산EST의 논리가 적법하지 않다는 준엄한 판결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박창재 세종환경운동연합 박창재 처장은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주민들의 합의를 위해 30년을 기다린다"며 "반대하는 주민들과 협의를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산시산업폐기물 #대전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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