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김경수 "우리는 카드 수수료 없애는 형제"

24일 창원 상남시장에서 "경남-서울 상생혁신협약, 제로페이 홍보"

등록 2018.11.24 19:05수정 2018.11.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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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는 11월 24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 3층에서 "경남-서울 상생혁신업무협약"을 맺은 뒤, 상남시장을 돌며 '제로페이' 홍보 활동을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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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는 11월 24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 3층에서 "경남-서울 상생혁신업무협약"을 맺었다. ⓒ 윤성효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는 "우리는 형제"라면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수수료를 없애는 '제로페이'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상생혁신업무협약'을 맺었다.

박원순 시장과 김경수 지사는 24일 오후 경남 창원 상남시장에서 '경남-서울 상생혁신업무협약, 제로페이 홍보' 활동을 벌였다. 박 시장은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에 이어 이날 경남을 방문했다.

'제로페이'는 카드 결재 수수료를 없애는 것을 말하고, 박 시장과 김 지사는 지방선거 때 '서울페이-경남페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제로페이'는 현재 시범 단계에 있고 내년부터 본격 도입될 예정이며, 가맹점과 소비자를 상대로 모집이 진행되고 있다.

상남시장 3층 대끼리문화살롱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박원순 시장은 "김경수 지사와 형제처럼 지낸다. 제가 조금 형이다"고, 김경수 지사는 "형님동생이라 했는데 (박 시장은) 큰 형님뻘이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제로페이는 지난 지방선거 때 김 지사와 협의를 했고, 개발이 거의 완료 시점에 와 있으며 내년부터 실제로 사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약속이 실현되는 단계에 와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 특히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이든 경남이든 마찬가지다. 제로페이는 정부도 하고 있다. 참가하시는 분들한테 인센티브를 더 주어야 한다고 본다"며 "경남에서 생산되는 농산품이나 가공품이 수도권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사회경제가 통합적 기능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박 시장은 또 "서울 인구가 천만인데 줄어들고 있다. 50대 이후 베이비붐 세대가 210만인데, 은퇴 뒤 서울에서 생활할 수도 있지만 지방으로 가고 싶어 한다"며 "귀농귀촌을 통해서 농촌으로 가시는 분들이 상당히 있어, 이와 관련해서도 서울시와 경남도가 협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제안했다.


김경수 지사는 "박 시장은 창녕이 고향이고, 중학교까지 졸업을 했다. 경남의 출향인사다"며 "지난 지방선거 때 경남을 위해 약속했던 제로페이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실제 협약의 약속을 지켜 주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제로페이 가맹점 가입절차가 좀 까다롭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런 부분 바로 수렴해서 수정하고 간소화하도록 하겠다"며 "이제는 카드 수수료 인하 정도가 아니라 제로페이로 가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좋은 일자리가 많아졌으면 한다"라고 했다.

박원순 시장과 김경수 지사는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 ▲ 친환경 우수농산물 공공급식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 사회적 경제 육성을 위한 교류를 확대한다 ▲ 사회행정 혁신을 선도해 나간다 ▲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 ▲ 귀농귀촌 지원과 도농교류를 확대한다 ▲ 친환경 에너지와 환경분야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남도에서 박성호 행정부지사, 조현명 행정국장, 김제홍 문화관광체육국장이, 서울시에선 문치웅 대외협력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또 임진태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 차신희 경남소상공인연합회 본부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박 시장과 김 지사는 협약을 맺은 뒤 상남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만나 '제로페이' 가입 홍보를 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저녁 고향인 창녕에서 더불어민주당 밀양창녕의령함안지역위원회가 마련한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뒤 상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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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는 11월 24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 3층에서 "경남-서울 상생혁신업무협약"을 맺고 참석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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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는 11월 24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 3층에서 "경남-서울 상생혁신업무협약"을 맺은 뒤, 상남시장을 돌며 '제로페이' 홍보 활동을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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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는 11월 24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 3층에서 "경남-서울 상생혁신업무협약"을 맺은 뒤, 상남시장을 돌며 '제로페이' 홍보 활동을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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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는 11월 24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 3층에서 "경남-서울 상생혁신업무협약"을 맺은 뒤, 상남시장을 돌며 '제로페이' 홍보 활동을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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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는 11월 24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 3층에서 "경남-서울 상생혁신업무협약"을 맺은 뒤, 상남시장을 돌며 '제로페이' 홍보 활동을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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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는 11월 24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 3층에서 "경남-서울 상생혁신업무협약"을 맺은 뒤, 상남시장을 돌며 '제로페이' 홍보 활동을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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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는 11월 24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 3층에서 "경남-서울 상생혁신업무협약"을 맺은 뒤, 상남시장을 돌며 '제로페이' 홍보 활동을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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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는 11월 24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 3층에서 "경남-서울 상생혁신업무협약"을 맺은 뒤, 상남시장을 돌며 '제로페이' 홍보 활동을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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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는 11월 24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 3층에서 "경남-서울 상생혁신업무협약"을 맺은 뒤, 상남시장을 돌며 '제로페이' 홍보 활동을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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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는 11월 24일 오후 창원 상남시장 3층에서 "경남-서울 상생혁신업무협약"을 맺은 뒤, 상남시장을 돌며 '제로페이' 홍보 활동을 벌였다. ⓒ 윤성효

#박원순 #제로페이 #상남시장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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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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