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측에 서해지구 군통신선 유지 물품 제공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예외 품목 인정받아"

등록 2018.11.30 10:48수정 2018.11.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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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당국이 지난 10월 28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첫 장성급 군사회담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었다. 제10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 참석한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소장(왼쪽 세번째), 오른쪽 세번째가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이다. ⓒ 사진공동취재단


국방부가 30일 선로와 장비가 노후화된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유지하기 위한 관련 물품을 전날 북측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관부처와 협의해 현재 선로와 장비의 노후화로 불안정한 서해지구 군통신선 유지를 위해 관련 물품을 지난 29일 북측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북측에 제공한 물품은 지난 6월 14일 열린 제8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과 같은 달 25일 열린 남북 통신 실무접촉에서 논의된 광케이블과 동케이블 전송장비, 통신관로 등이다.

국방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남북 교류협력과 접촉, 왕래 활성화 등에 필요한 군사적 보장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해 및 서해지구 군 통신선이 안정적으로 유지 및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에 북측에 제공한 물품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부터 대북제재와 관련 예외를 인정받은 물품"이라고 설명했다.
#서해지구 군 통신선 #장성급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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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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