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김자반을 돼지국밥에 솔솔... 은근 매력 있어

현지인들에게 사랑 받는 국밥집

등록 2018.12.03 14:41수정 2018.12.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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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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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골 수육국밥이다. 여수에서 국밥 맛있기로 소문난 집이다. 현지인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여서동의 은현교회 부근에서 9년간 영업을 하다 3년 전 현재 장소로 옮겨왔다.

국밥 한 그릇에 6000원으로 가격이 착하다. 매월 첫째, 셋째 주 일요일은 휴무다.

상차림은 여느 국밥집과 비슷하다. 깍두기와 배추김치에 풋고추와 마늘, 된장양념, 새우젓이 나온다. 그러나 이 집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할 만한 게 하나 있다. 김자반이다. 김자반을 흑미밥에 비벼먹거나 국밥에 솔솔 뿌려먹으면 은근 매력 있다.

일반적으로 김자반은 세멸 볶음과 함께 주먹밥을 많이 만들어 먹는다. 입맛 없을 때 집에서 뚝딱 만들어먹는 세멸과 김자반이 들어간 주먹밥은 진짜 별미 음식이다. 참고로 세멸은 크기가 1.5cm 이하로 가장 작은 사이즈의 멸치다.

이 집에서 국밥 맛있게 먹는 팁이다. 돼지국밥에 김자반을 솔솔 뿌려먹으면 돼지 특유의 냄새가 순간 사라진다. 국밥에 김의 향긋함이 더해져 산뜻한 풍미가 너무 좋다. 이것 참 대단하다. 아마도 이런 국밥은 돼지국밥의 본향인 부산에서도 맛보기 힘들 것이다.

뚝배기에 담아낸 국밥은 비주얼도 제법 그럴 듯하다. 돼지머리고기에 남도의 국밥답게 콩나물이 듬뿍 들어갔다. 파릇파릇한 기양초 부추에 다진 양념을 올렸다. 다대기라 부르는 다진 양념을 국밥에 풀어내면 맛이 배가된다. 밥을 말아 한술 떠서 김자반을 뿌려먹으면 최고의 맛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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